맹성재 감독체제로 팀 명예회복

수영구청 신임 맹성재 감독
수영구청 신임 맹성재 감독
한 차례의 홍역을 치른 부산시 수영구청팀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수영구청은 1일 국가대표 전임 코치출신의 맹성재 감독을 태권도선수단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신임 맹 감독은 2002년부터 우석대학교 태권도선수단을 지휘해 왔고 무려 소속팀 선수 13명을 국가대표로 만들었던 유능한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97년 세계군인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06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 2009년 월드컵선수권대회 등에서 한국팀 대표 코치를 맡으며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게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태릉선수촌에서 김세혁 총감독 아래 국가대표 전임 코치로도 활약했다.

수영구청은 전 감독이 연초에 입단 조건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면서 명예가 상당히 실추됐었다. 또 구청 측의 감독 해임으로 선수들이 지도자 없이 두 달 동안 훈련 및 대회에 출전하는 일까지 겪었다.

맹 감독은“ 빨리 팀을 정상궤도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한 뒤"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