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 황경선, 이인종, 이대훈 대표팀 확정

금맥 계보 잇기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 시작

 대한태권도협회는 런던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선수선발 세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차동민(가스공사), 이대훈(용인대), 이인종(에스원), 황경선(고양시청)등을 최종 선발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런던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선수선발 세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차동민(가스공사), 이대훈(용인대), 이인종(에스원), 황경선(고양시청)등을 최종 선발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 나설 태권도 국가대표 4명이 모두 확정됐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런던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선수선발 세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차동민(가스공사), 이대훈(용인대), 이인종(에스원), 황경선(고양시청)등을 최종 선발했다.

2차 평가전에서 일치감치 런던행 티켓을 확보한 남자+80kg의 차동민과 여자-67kg의 황경선은 나란히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기회를 얻었다. 3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여자+67kg의 이인종은 4번째 올림픽 도전 만에 꿈에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남자-57kg 이대훈은 대표팀 막내지만 런던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 태권도 대표팀은 5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제22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등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김세혁 감독은 “전자호구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할 예정이다”며“아시아선수권 이후 정신력과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외국의 상승세가 있지만 적어도 3개의 금메달은 꼭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남자+80kg 차동민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차동민은 신장 열세 극복이 관건이다. 쿠바, 우즈베키스탄선수 등을 포함 유럽의 신장이 큰 선수 대비한 3점의 포인트를 딸 수 있는 전술 마련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차동민은 뛰어난 스피드와 경기운영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단순동작에 의한 주먹 공격과 몸통 돌려차기, 뒷차기 득점력이 뛰어난 차동민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된다. 더불어 밀어차기 동작에 의한 연결발차기 득점력 미흡과 직선 공격 열세가 단점으로 지적돼고 있어 개선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장신선수 대비 전술훈련으로 공격 후 근접거리 유지 훈련이 필요하다. 전자호구 파워치가 현재와 같이 변함이 없다면 차동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58kg 이대훈

런던올림픽 태권도 국가 태표팀의 막내 이대훈은 광저우아시안게임, 경주세계선수권 등에서 정상에 올라 런던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훈은 신장이 좋고 전자호구 적응 능력이 뛰어나 최근 체력이 갑자기 저하되는 모습을 보여 3라운드를 풀로 뛸 수 체력 보완이 필요하다. 얼굴공격 득점력과 직선공격의 연결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회전에 의한 반격 득점력이 약해 강화시켜야 되고 수비력도 보완해야 된다. 전자호구 대응훈련 및 회전에 의한 반격력 강호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해야 된다는 지적이다.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자랑하는 스패인의 곤잘레스를 비롯해 도미니카 태국 선수 등의 도전이 거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호주 독일 등 체력이 우수한 선수들도 이대훈이 넘어야 할 산으로 분석된다.

여자+67 이인종

올림픽 도전 4번 만에 꿈에 그리던 무대를 밟게 되는 이인종은 체력극복과 정신력이 강화된다면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인종은 주먹 득점과 단순공격에 의한 몸통과 얼굴 공격 득점력이 우수하다. 그러나 스피드한 직선 연결발차기와 기초체력 부족이 단점으로 뽑히고 있다. 직선공격의 연결발차기에 의한 받아차기 몸통 득점력 강화와 스피드 함양도 풀어야 할 과제다.

여자+ 67kg의 절대강자 프랑스의 에팡을 넘는 게 중요하다. 에팡은 황경선에게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패한 적이 있지만 박혜미, 오혜리, 안새봄 등을 잡으며 한국선수 킬러로 등장했다. 에팡에게도 약점은 없는 게 아니다. 상대선수에게 선취점등을 허용하면 서두르는 경기 스타일이다. 이인종과 에팡은 한 번도 상대해본적이 없다.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이인종이 에팡에 대해 잘 파악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자-67kg 황경선

황경선은 노련한 경기운영이 돋보이고 몸통 공격, 반격의 득점력이 탁월하다. 단점으로는 밀어차기 동작에 의한 연결발차기 득점력이 미흡하고 얼굴 득점력 부족 등이 지적되고 있어 남은 기간 동안 보완해야 할 과제다. 또한 전자호구에 대응한 밀어차기 훈련과 얼굴 득점력 배양도 황경선이 염두에 둬야 한다.

영국 사라스티븐 멕시코 오픈후 햄스트링 참여하기 힘들다. 아제르 바이젠, 터키 등의 선수를 유념해야 돼고 남은 기간 동안 체력과 정신력을 다듬는다면 금메달에 가장 근접해 있는 대표팀 선수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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