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말리, 파나마, 예멘 등 ‘와일드 카드’ 배정

2007, 2009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말리의 다바 모디보 케이타(Daba Modibo Keita)가 ‘와일드 카드’로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그리고 WTF‘삼자위원회’ 협의를 통해서 지난 14일 태권도 종목 ‘와일드 카드’를 최종 결정됐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말리, 파나마, 그리고 예멘이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와일드 카드’ 1장씩을 최종 배정받았다.

 
 
와일드 카드’ 배정 선수로는 남자 +80kg급에 출전하는 말리의 다바 모디보 케이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바 모디보 케이타는 현재 WTF 올림픽 랭킹 42위로 아프리카 올림픽선발전에서 4위를 하며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2007년과 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자로 이번 런던 올림픽 우승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자 -58kg급에서는 예멘의 타밈 알 쿠바티 선수가 ‘와일드 카드’로 선정되었다. 타밈 알 쿠바티는 WTF 올림픽 랭킹 167위로 아시아 올림픽선발전에서 16강에 진출했었다.

여자부에서는 캄보디아의 다빈 소른과 파나마의 카롤레나 카르스텐스 살세다가 ‘와일드 카드’로 선정됐다. 다빈 소른은 여자 +67k급 4월 기준 WTF 올림픽 랭킹 51위로 아시아올림픽선발전에서 4위를 했으며, 카롤레나 카르스텐스 살세다는 여자 -49kg급 WTF 올림픽 랭킹 13위로 팬암선발전에서 4위에 오른 바 있다.

‘와일드 카드’가 배정되면서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는 총 63개국에서 128명의 선수가 32개의 메달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는 64개국, 2004년 아테네올림픽 60개국, 그리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는 51개국이 참가했다.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63개 국가 중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처음 참가하는 국가는 캄보디아, 레바논, 타지키스탄, 그레나다, 자메이카, 파나마, 아르메니아, 세르비아, 사모아 그리고 알제리 등 모두 10개 나라이다.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한 국가가 최대로 참가할 수 있는 남녀 각 2 체급인 총 4 체급 모두에서 출전 자격을 차지한 국가는 6개 나라로 멕시코, 미국, 러시아, 이집트, 한국 그리고, 자동 출전권을 얻은 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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