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체 최종선발전서 대도 전자호구…‘넉 다운’
17일 제41회 전국소년체육 서울시 최종 선발전에 사용된 대도 전자호구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계 오작동으로 청홍의 파워치가 다르게 표출됐다. 이로 인해 경기가 30분가량 중단됐고, 서울시협회 기술심의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한 번 더 점검 해 보고 그래도 똑같은 상황이 재현된다면 일반호구를 사용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대도 전자호구측은 제품 및 프로그램까지 교체하면서 테스트를 한 후 경기를 재기 시키려 했으나 청홍 파워치가 다르게 표출돼 결국 일반호구로 남은 경기를 치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대회를 지켜본 관계자들은“어떻게 파워치가 들쑥날쑥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이같은 상황이 올림픽에서 재현된다면 무슨 망신이냐”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사태를 지켜본 일선 지도자들은“신호체계 혹은 제품의 결합으로 파워치가 오락가락했다”고 지적한 뒤“세계태권도연맹이나 대도측은 얼마 남지 않은 올림픽 기간 동안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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