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소통으로 태권도 새 가치 창출"

 
 
“나눔과 소통의 징검다리 역할로 태권도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싶습니다.”

사단법인 태권도언론협회 명재선 초대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명 회장은 언론이 순기능을 다할 때 대중에게 인정받고 사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반면 보수와 진보의 갈등 유발, 일단 던지고 보자는 식의 앞선 보도 등으로 사회가 혼란해 지는 언론의 역기능을 명 회장은 가장 경계하고 있다.

명 회장은“대중의 생각, 목소리, 알권리 등을 청명하게 대하는 게 언론이다”며“펜대가 부러져서는 안되고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 또한 언론이 지양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하며 언론 기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태권도언론협회 회원사들 또한 언론사의 본분을 다해 태권도인 나아가 일반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태권도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로 거듭나야 된다고 피력한다. 이를 위해 태권도 전문 언론은‘나눔과 소통’을 몸소 실천하고 계도하는 파수꾼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초대 회장으로서 이 부분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아 붓겠다는 게 그의 의지다.

또한 명 회장은 인성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아무리 훌륭한 선수일지도 인성교육이 돼 있지 않으면 무슨 소용 있겠냐”고 반문하며“태권도의 소중한 가치 중 인성교육이 크게 차지하는데 우리 회원사가 대중들에게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역점을 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명 회장은 국민으로부터 태권도가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희망하고 있다. 올림픽시즌만 되면 메달밭으로 태권도가 집중 조명되고 그 이후에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은 풍토는 태권도계 전체가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소견이다.

명 회장은 현재 세계태권도청소년연맹 총재를 엮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제3대 총재로 명 회장이 취임하면서 세계태권도청소년연맹은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명 회장의 태권도와 청소년을 위한 열정에도 불구하고 순탄한 여정을 밟지 못했다. 현재 청소년연맹이 유명무실해 져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런한 현실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는 명 회장.

하지만 그의 청소년 연맹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식지 않았다. 명 회장은“세계태권도청소년연맹이 걸음마를 해 보지도 못한 채 중단돼 아쉽다”며“올해부터 새 출발해서 연맹의 이름값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연맹이 새로운 단장을 마치고 새모습으로 태권도인들에게 다가설 준비가 어느 정도 마쳤다는 게 그의 귀띔이다.

명 회장은 봉사를 통한 사회공헌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명 회장은사회 환원 차원에서 오랜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 왔다. 명 회장이 생각하는 봉사는 남다른 면이 있다. 배고픈 사람에게 빵을 주고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는 것 보다 추운 겨울 강가에 징검다리를 놓아주는 게 더 절실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최근 명 회장 대한레저스포츠 회장직을 맡았다. 이 또한 사회에 공헌한다는 개념이 짙게 깔려 있다. 특정 계층만 염두에 둔 레저스포츠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여가 활용의 방안으로 키우고 싶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명 회장은“국민을 생각하는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세계인이 동참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것”이라고 레저스포츠협회 운영 방안을 밝혔다.

그는 올해‘독도는 우리 땅’이란 슬로건으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독도로 초청할 계획이다. 독도가 상징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미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겠다는 의미다.

태권도언론협회 초대 회장으로,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레저스포츠 회장으로 또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 등으로 하루 24시간이 넉넉지만 않아 보인다.

언론이 건강해야 국민이 건강하다는 명 회장의 지론은 이제 막 첫 걸음을 내딛은 태권도언론협회가 태권도계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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