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장의 말 한마디가 국기원 인사권자가 누구인지 애매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국기원 인사개편 당시 많은 직원들이 처장, 팀장, 과장 등으로 진급했다. 직원 진급은 인사자료를 토대로 인사권자인 원장의 고유권한이다.

그런데 최근 여직원 3명의 과장진급자와 관련 연수원장은 이들 3명을 따로 불러 “내가 과장 진급시킨 것은 당신들이 알아야 한다”라고 생색을 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자신들의 경력과 능력으로 진급하였는데 특정인사의 역할 때문에 진급했다는 말은 오히려 기분이 나쁘다는 입장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진급하려면 특정 임원에게 줄서기를 잘 해야 진급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현실에 국기원장의 위상이 바로 서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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