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여지승람” 백중날 충청도와 전라도인들이 겨뤄

 
 

충청남도태권도협회(회장 김진호)는 지난 12일(일) 조선 시대 전라도와 충청도인들이 백중날 수박희를 겨뤘다는 은진현 작지마을로 추정되는 역사의 현장을 찾았다.

김진호 회장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충청도 은진현(恩津縣) 경계에 있는 작지(鵲旨) 마을에서는 해마다 백중날(음력 7월 15일) 충청도와 전라도 두 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수박희를 겨뤘다는 기록이 있다며 이러한 역사를 가진 충청남도태권도협회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 시대 때 수박희 즉 태권도가 이미 무예의 영역에서 벗어나 스포츠로까지 확대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오늘날 올림픽 종목으로까지 발전한 태권도가 우리 지역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며 충청도 태권도인들은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제8대 논산시의회 의장으로 재임 중에 논산시의회에서 전통무예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었다.

충청남도와 논산시에서는 태권도를 스포츠화되도록 한 역사를 바로 인식하고 계승 발전시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관계기관과 충청남도태권도협회가 앞장서서 발굴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남도태권도협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태권도 발원지에 대한 역사 바로찾기 TF팀을 구성하여 철저하게 고증받아서 스포츠화된 태권도의 발원지로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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