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결정체, 태권도 시범단을 집중 조명한다!“정통 태권도 시범 전 세계에 더욱 깊이 각

 
 
국기원 시범단“정통 태권도 시범 전 세계에 더욱 깊이 각인시킬 것”태권도 세계화에 ‘첨병’ 역할 담당국내외 파견 및 경희궁 시범 진행태권도의 진수와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태권도 세계화에 첨병역할을 담당한 국기원 시범단은 지난 1974년 9월 6일 창단됐다.국기원 시범단은 현재 남승현 감독을 필두로 박형근, 정재훈 부감독과 박진수, 성시훈 코치 등 단원 포함 총 76명(후보단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기원 시범단의 주요 활동으로는 국내외에서의 각종 파견시범과 경희궁에서의 정기시범(지난 259호 참조)이 있다. 경희궁에서의 정기시범은 지난 97년부터 서울시로부터 매년 위탁받아 진행해 오며 태권도를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올해로 35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국기원 시범단은 창단 이래 줄곧 정통 태권도 시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태권도의 메카이자 세계태권도본부로서 태권도의 진수를 올바르게 전파하기 위함이다. 최근에 들어선 정통 태권도 시범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공연연출가 백재현 씨가 국기원 시범단과 조우했다. 이로 인해 국기원 시범단도 퍼포먼스 위주로 시범형태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다.이에 대해 남승현 국기원 시범단 감독은 “백재현 씨가 연출 부분에 참여한 것은 정통 태권도 시범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다. 적재적소에 알맞은 음악을 사용하고 입·퇴장 시 동선을 체크하는 등 전문 공연연출가의 시각에서 그동안 태권도 시범이 다듬어지지 않았던 부분을 좀 더 세련되게 하는 것이지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이 태권도에 없는 동작을 첨가하거나 춤 동작 등을 가미한 퍼포먼스로 바뀌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남 감독은 이어 “만약 국기원 시범단이 지금까지 추구해 왔던 ‘정통’에서 벗어난다면 저 스스로 국기원에서 떠나야 하고 저는 그것(정통시범)밖에는 할 줄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국기원 시범단은 매주 토요일 국기원에서 전체훈련을 하고 수요일에는 경희궁 정기시범을 맡은 단원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2009 경희궁 정기시범의 테마는 ‘Power Art, Taekwondo’다. 태권도의 격정적인 힘을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올해 경희궁 정기시범은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스타트 한다. 또한 국기원 시범단은 자체적으로 어린이 시범단을 선발하고 훈련, 육성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이를 비롯해 청년, 중년, 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단원들을 선발해 각 연령대에 맞는 시범의 특화를 구상하고 있다. 남 감독은 단원들과의 훈련이나 미팅 시 항상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태권도의 기본정신과 기본기술들이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시범 단원들이 시범을 멋지게 선보인 후에 무질서한 모습을 보이거나 예의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면 시범에 대한 평가마저 절하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예의와 매너는 필수라는 설명이다. 또 기본기만 제대로 갖춰져 있으면 그 외의 화려한 테크닉은 얼마든지 가르쳐 줄 수 있는데 기본도 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려함만 쫓는 경우도 많이 접하게 된다며 단원 선발 시에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기본’임을 재차 언급했다. 국기원 시범단의 비전은 태권도 시범이 지닌 태권도의 참 매력을 극대화시켜 정통 태권도 시범을 전 세계에 더욱 깊게 각인시키는 것이다. 남 감독은 “태권도는 세계에서 가장 발차기 기술이 발달한 우수한 스포츠이자 무도이기 때문에 태권도 기술만으로도 보여줄 것이 많다”면서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의 위상에 걸맞게 태권도의 우수한 동작과 기술들을 잘 어울러서 표현함으로써 국기원 태권도 시범이 전 세계에서 더욱 더 환호 받을 수 있게 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국기원 시범단은 오는 21일 이탈리아 파견을 시작으로 해외 파견시범의 장도에 오른다. 또한 국기원 홈페이지 개편과 더불어 시범단 관련 콘텐츠를 더욱 확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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