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가 제57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남고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울산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경남 김해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태권도선수와 관계자 3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겨루기 고등부·대학부·일반부에서 겨루기가 각 체급별로 기량을 겨뤘다.

이 대회는 2분씩 3라운드를 치르면서 먼저 2번의 라운드를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남고부는 이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남고부 밴텀급 결승전에서 울산스포츠과학고 임대원 선수는 서울체고 이환희를 2대 1로 제압하고 금빛 발차기에 성공했다.

1회전 임대원 선수는 감점을 받고 이어 왼발 몸통공격을 해 2대 1로 앞섰다. 이어 임 선수는 몸통과 감점을 받아 4대 5로 1라운드에서 0대 1로 졌다. 2회전에서는 이환희 선수가 들어오는 것을 임대원은 왼발 짧게 몸통차기를 해 2대 0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4번의 몸통공격을 해 경기종료 58초께 10대 0으로 점수차승으로 1대 1로 동점을 이뤄냈다. 3회전에서도 임대원 선수의 왼발 끝에서 2점짜리 몸통공격을 성공해 리드권을 잡아냈다. 임 선수는 머리공격과 주먹공격을 각각 해 6대 2로 앞서나갔다. 이환희 선수는 감점과 몸통공격을 허용해 13대 7로 임대원에게 금메달을 내 주었다.

남고부 헤비급 결승전에서 울산스포츠과학고 양준영 선수는 청주공고 장원경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 경기종료 전 왼발 끝에서 2점짜리 몸통공격이 나와 1라운드를 먼저 가져왔다. 2회전에서는 몸통과 감점을 받아 3대 0으로 앞서 나가다가 장원경 선수의 머리공격에 허용돼 3대 3 동점에서 경기를 공격면에서 장 선수가 우세해 1대 1에서 3회전에 들어갔다. 3회전 장원경 선수의 몸통공격에 허용돼 0대 2에서 양준영의 맹공격에 장 선수가 코트 밖으로 밀려 감점을 받아 1대 2에서 양 선수가 종료 7초 남겨놓고 오른발 머리 돌려차기가 상태 헤드킥을 정타 시켜 4대 2로 여건을 시키면서 최종점수 2대 1로 승리했다.

남고부 L-헤비급에서 김재범 선수는 인천 선인고 조용성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고부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헤비급 울산스포츠과학고 박주원 선수는 결승전에서 서울체고 김가윤을 라운드 점수 2대 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 박주원은 2점짜리 오른발 몸통공격을 해 선취점을 먼저 올렸다. 그러나 양 선수는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아 3대 1로 1라운드를 박주원이가 가져왔다. 2회전에서 김가윤은 3개의 감점을 받았고 박주원 역시 3개의 감점을 받아 3대 3에서 박주원의 우세승으로 최종 라운드 2대 0으로 상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밴텀급 결승전에서 울산스포츠과학고 김나영 선수는 대구보건고 오서린에게 2대 0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고부 웰터급 울산스포츠과학고 조보민 선수도 금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아쉽게 대구보건고 장은영에게 패하며 1대 2로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 대회 최우수 지도자상에는 울산스포츠과학고 주재현 코치가 차지했다.

이 대회 총사령탑을 맡은 손효봉 울산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는 “경희대총장배 대회 이어 대통령기 대회에서도 울산스포츠과학고가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해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고등부에서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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