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성공적인 성과 평가로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이주상 감독

▲ 대회 경기장 모습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방글라데시 여학생들의 품새 경기 모습
▲ 대회 경기장 모습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방글라데시 여학생들의 품새 경기 모습

방글라데시 태권도 연맹은 2022년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국가체육위원회 다용도 훈련장에서 WALTON Cup School & College Taekwondo Championship(학생 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방글라데시가 최근 코로나19와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으로 교육부에서는 휴교령과 함께 이동제한 및 100인 이상 집회금지 명령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남, 여 총 400여명이 날짜와 시간별로 나누어 참석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국기원 해외파견사범이자 방글라데시 국가대표팀 시니어, 주니어 총감독이 이주상 감독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

지난 2년여 장기적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 펜더믹으로 경제,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운데 방글라데시 태권도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22년여 열과 성의를 다해 태권도 보급에 앞장섰던 이주상 감독(국기원해외파견사범)역시 피해갈수 없었다. 그의 첫 제자(2000년 ~ 2010년)들이 자라 이제는 태권도를 통해 각 시도 협회 임원이자 현지 도장 지도자들로 성장하여 태권도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 수련생의 급감으로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어 두 번째 제자(2011년~2020년)들은 정부기관 즉, 육군(army(, 특수부대(BGB), 비정규군(ANSAR), 실업팀등에 소속되어 태권도를 통해 민생고를 해결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로 인해 각종 대회가 무산되어 실적이 전무인 상황에 재계약을 할 수 없어 태권도를 제외한 타 종목 실업선수에 경우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다른 직업으로 선택을 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 대한민국 공관 이장근 대사 방글라데시 올림픽위원회 방문 사무총장과 함께
▲ 대한민국 공관 이장근 대사 방글라데시 올림픽위원회 방문 사무총장과 함께

또한, 2016년부터 수도다카를 시작으로 활성화 되고 있었던 Taekwondo after school program(방과 후 태권도수업)에 휴교령 및 집합금지에 따른 폐쇄명령으로 직업을 잃은 100여명의 현지 지도자들에 대한 걱정으로 이주상 감독은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자고 방글라데시 태권도 연맹 측에 여러 차례 제안을 하였으나 연맹의 열악한 재정을 이유로 어렵다는 입장과 함께 이주상 감독의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에 그는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태권도가 국제대회 참가하여 메달획득 가능 육성종목이란 장점을 활용 방글라데시 최대 현지 전자회사인 WALTON Group 스포츠단장과의 평상시 친분을 이용하여 대회개최지원을 이끌어냈다.

이주상 감독은 먼저 개최 명분을 위해 대한민국 공관에 이장근 대사와 면담을 통해 지원을 이끌어 냈고 이어 국가올림픽위원회에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지원을 이끌어냈으며 최종적으로 국가체육위원회 다용도 훈련장 사용허가를 이끌어 낸 결과 본 대회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 이번 대회를 지원해준 walton group 스포츠단장이 개,폐회식에 참석함
▲ 이번 대회를 지원해준 walton group 스포츠단장이 개,폐회식에 참석함

개회식과 폐회식에 참석한 WALTON Group F. M Iqbal-bin Anwar Dawn스포츠 단장은 축사에서 “방글라데시 태권도는 다른 종목에 비해 늘 움직인다. 그 가운데에는 강력한 리더인 Korean Master LEE가 있고 그는 늘 열정적으로 방글라데시 스포츠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그는 나와 오랜 친구이자 우리 아이들에 스승이기에 나는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태권도 연맹회장은“ 이번 학생선수권대회를 개최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결과로 우리는 보답하자”라고 말했다.

▲ 대회 심판위원장으로 대회를 이끌며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 하는 이주상 감독 모습
▲ 대회 심판위원장으로 대회를 이끌며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 하는 이주상 감독 모습

이번 대회에 이주상 감독은 방글라데시 경기, 기술, 심판위원장으로 현지 심판들을 인솔하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노력하였으며 방글라데시 연맹 측에서는 이주상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대회를 마치고 현지 인터뷰를 통해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 이번 대회를 승인해준 국가올림픽위원회와 국가체육위원회에 감사함을 전하고 본인과 함께 대회를 준비해준 방글라데시 태권도 연맹과 현지심판들이자 제자들에게 감사하며 마지막으로 전국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모든 학생 선수들 가운데 이번 대회에 참가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는 분명 극복할 수 있다. 앉아서 극복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움직이고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코로나로 침체된 방글라데시에 태권도를 다시 일으키려는 그의 열정이 방글라데시에 다시 태권도 희망의 불씨를 다시 지렸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