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태권도협회장배 온라인대회 성황리에 마쳐

 
 

4천 5백여 명의 경북 태권도 선수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온라인으로 치러진 덕분에 참가 선수 및 운영진 전원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침체된 태권도 경기가 시스템을 통해 다시 재개됐다.     

지난달 경북 영천 최무선관에서 열린 ‘2021 경북태권도협회장배 태권도대회(온라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경북 소재 엘리트 선수 및 수련생 등 총 4,511명이 출전해 역대 최다 출전을 기록했다. 모든 경기 장면은 선수와 관객이 볼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방영됐다. 

경북태권도협회는 코로나 19로 2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대회의 품새(개인전, 복식전, 단체전) 부문을 전문선수
부와 선수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또 스피드한발돌려차기, 스피드양발돌려차기, 스피드돌개차기, 스피드뒤후려차기, 타깃겨루기 등 다양한 발차기 종목도 병행하는 등 대회 내용을 알차게 꾸렸다. 

경상북도태권도협회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9일까지 대회 참가접수를 받아, 7월 17일(토) 영천 최무선관에서 판정을 실시했다. 그리고, 7월 24일(토)에 전문선수부, 7월 31일(토)에 선수부의 경기 모습과 채점 결과를 각각 유투브로 방영했다.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공인 업체 KPNP가 개발한 온라인 대회 종합 솔루션으로 치러졌다. 

먼저 각 소속팀 및 도장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 뒤 출전 종목에 따른 경연 영상을 등록하면, 프로그램이 대진표를 작성, 협회가 구성한 심판진이 공정하게 채점시스템으로 판정, 온라인 자동화 프로그램의 결과를 도출해 순위를 가려냈다. 

출전 선수의 경연과 심판의 채점 결과 등이 포함된 생생한 대회 장면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대회를 진행하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 됐다는 점, 송출된 경기영상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선수 및 지도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우승 트로피는 ‘태권아이인성관’이 손에 넣었고 ‘솔길잡이태권도장’과 ‘태림태권도장’이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 감투상에는 ‘드림태권스쿨’, 장려상은 ‘포항국가대표태권도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1지역 호명타이거즈, 2지역 우석태권도, 3지역 블랙벨트태권도장, 4지역 경주국가대표태권도장이 우승팀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시상은 8월 4일(수) 영천 최무선관에서 이성우 경북태권도협회 회장이 직접 진행했고 트로피 및 메달, 상장을 각 도장에 발송키로 했다. 이성우 회장은 “길어지는 코로나19 상황에 무기력하게 가만히 있기 보다는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발로 뛴다는 생각으로 업무를 하고 있으며, 늘 지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면서 ”온라인대회가 일선 도장 수련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태권도협회에서는 하반기에 성대하게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전국규모의 온라인 대회를 다시 한번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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