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퇴장은 환영받는 법이다. 주어진 소임을 다하고 묵묵히 내려오는 사람의 뒷모습은 언제나 아름답다.

윤종욱 경북태권도협회 회장의 아름다운 퇴장이 태권도 제도권에 시사(示唆)하는 것은 물론 많은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가 하면 "본받을 인물"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각 시도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서 불법 선거로 당선무효부터 고소 고발이 이어지고 선거의 후유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여기에 경북태권도협회 윤종욱 회장의 4년 전 회장에 당선되면서 이미 단임제 회장으로 최선을 다해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투명하게 신뢰가운데 화합되는 협회 행정으로 소임을 다하겠다는 본인과의 약속을 지킨 가운데 경북태권도협회는 지난 선거를 통해 이성우 상임부회장이 당선되어 그 뒤를 이어 경북태권도협회 발전을 도모하는 전통을 이어 갈 것이다.

이번에 당선된 이성우 당선인은 윤종욱 회장에게 코로나19로 경북 영천에서 개최 예정 이였던 전국체육대회 연기로 회장 재선에 나서 그 뜻을 이루도록 권유하였지만 윤 회장은 나 다음 회장이 잘해내도록 나는 잘 돕는 것이 도리다. 라는 소신을 밝혔다. 는 후일담에 많은 지도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윤종욱 회장은 4년간 경북태권도협회를 이끌어오면서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 셋째도 화합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 받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체육관 지원과 함께 수련생 감소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타계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추진했다. 그의 소신처럼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 에서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회장의 업무를 4년 동안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다.

윤종욱 회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학창시절 초등학교 졸업 후 대구로 진학 대구동중 .대구농고와 경북대학교 졸업 후 영남대학교 스포츠과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논문 '경북‧대구지역 태권도 경기 발전과정'이라는 논문으로 학위를 취득 태권도계 신선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윤 회장은 전국대회 4회 우승 등 화려한 선수생활 을 마감한 그는 1978년부터 경북체육중.고등학교 선수단을 지도하여 지방팀으로는 처음으로 제16회 대통령기 종합우승을 일궤 내 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전임코치, 영천 중.고등학교 태권도부 코치, 경산시청 감독,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총무이사, 전무이사, 상임부회장,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1986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코치, 200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부 코치 등 맡아 체육포장과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1994년부터는 영천시청 태권도팀 을 창단해 총감독 을 맡으며 김현용.박세진,이동언 등의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하는 등 지도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 해 왔으며 2013년 은퇴 후 2014년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했으며,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과 함께 이번 경북태권도협회 회장에서 물러나면서 다음은 태권도의 진정한 봉사에 나설 그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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