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민 발행인
▲ 김수민 발행인

우리에게 국기원 정상화를 위한 힘찬 희망의 첫발을 내딛는 참으로 한 획을 긋는 역사적 국기원 원장 선거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패쇄적 특권의식을 개조하고 또다른 의식 개혁과 혁명이라 과히 말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와 함께 한 걸음 더 들어가 합리적 행정과 혁신적, 창조적 경영이 어우러져 국기원과 국내 일선의 모든 도장 사범님들, 해외 동포 사범님들과 일반 태권도를 사랑하는 전 세계 태권도 지도자들 사이에 놓여 있는 유리 칸막이를 제거해야 건전해질 수 있는 국기원 만들기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것 같아 너무 벅찬 감동과 힘찬 의기가 솟구친다.

이제는 밀실정치와 밀실 야합에 의한 그들 만의 리그, 그들만의 잔치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왔다. 이젠 발전된 모습과 변화된 모습의 태권도, 21세기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태권도의 모습으로 혁신을 넘어 후학과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태권도의 문화와 철학을 그리고 경제적 번영을 넘겨 주어야 하는 엄중한 시대적 사명과 마주하고 있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이번에 치르게 될 국기원장 선거는 75명의 선거인단으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들 만의 리그로 전락함을 방지하기 위해 그리고 일선 도장의 모든 사범님들과 해외 사범님들이 보다 투명하게 그리고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되는 정책 토론회를 만들어 진행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후보자들의 철학과 정책 방향, 진실 된 인간적 면모, 후보자들 간의 입장의 차이 등을 질의와 응답을 통해서 후보자의 지식과 지혜의 깊이와 넓이를 모든 선거인단과 일선 도장의 지도자들이 인지하고 우리 태권도의 미래와 국기원의 정상화와 관련된 청사진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랜 지연이나 학연, 사제지간, 인간적 사회적 관계, 이해 집단적 계산에 의한 이합집산 등이 그들만의 잔치로 이어 지기 쉬울 것이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게 되고 이로써 좀 더 잘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도 한다. 사회적 인간관계의 형성이 잘못되었음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수 십년 동안 같은 직업을 가지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살다 보면 바깥세상과 동떨어진 밀실에서 가치관과 조직문화를 공유하게 되기도 하고 언론계도 비위를 거스르는 보도는 스스로 알아서 회피하고 건전한 비판기능과 감시 기능에 소홀하게 되고 이렇게 됨으로써 국기원은 신비감을 발산하는 다른 세상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변질되어 가는 것이다.

다른 세상 사람이 국기원 행정을 좌지우지하니 시끄러울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세상의 집단은 공익보다 자체 이익을 추구하는 타성에 빠지게 된다. 조직은 더욱 커지고 예산은 과업을 위해 증가하는데 규칙과 규율을 가진 공공성이 아니라 의리와 동료애가 처신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 사회 학자들 사이의 정론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밀실을 개방해 통풍과 채광이 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유리 어항 행정과 공정한 선거가 그 첫걸음일 것이다. 이래야 태권도를 보호하고 가꾸는 본연의 임무를 완수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시간 생중계 토론회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정책 중심의 논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후보자들 개개인에 대한 비아냥거림이나 힐난이 주가 되는 부정적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철저하게 정강과 정책, 태권도에 대한 이해도와 포부, 청사진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그 구체적 대안으로 첫째, 질의의 주요 주제가 너무 광범위하지 않도록 하고 구체적으로 이루어져 후보자들 사이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둘째, 후보자들 사이의 질의와 응답이 주제와 상관없이 상대 입후보자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거나 비난하는 데 집중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바로 이와 같은 실천적 방법으로 후보자들은 합의와 공론으로 정책과 정강으로 승부를 내고 국기원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선거인단과 지도자들은 올바른 판단을 기반으로 하여 깨어있는 지성과 행동하는 양심으로 원장을 선출하고 감동을 주는 건강한 국기원장 선거가 되어 모두가 축하하고 희망적이며 태권도가 하나가 되는 태권도 세상을 만드는 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 실시간 생방송의 정책 토론회가 비용 문제로 진행이 어렵다면 본 신문사가 주최가되어 정책 토론회가 될 수 있도록 기꺼이 그 장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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