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연맹 전력투구로, 문체부장관기 개최 확정
선수,지도자,학부모 갈증 해소 하는 계기 될 듯

▲ 지난해 열렸던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태권도회 남자 중등부 L-웰터급 결승전 장면
▲ 지난해 열렸던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태권도회 남자 중등부 L-웰터급 결승전 장면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렸던 태권도 경기가 힘찬 기지개를 펼 전망이다.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이철주)이 주관·주최하는 제3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 중고등학교태권도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 강원도 태백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체부장관기대회 개최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태권도 대회가 줄줄이 연기돼, 선수 및 지도자의 가슴을 태웠고, 특히 진학을 앞둔 선수와 학부모들의 애간장을 녹여 왔다. 문체부장관대회 태백시 개최로 선수와 지도자의 오랜 갈증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 개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중고연맹 이철주 회장을 비롯한 실무진들이 태백시 개최가 최종 확정된 21일까지 전력투구를 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태백시와의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았지만, 이중삼중의 방역을 약속하는 등 태백시와 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설득에 나서 결국 대회 개최를 확정 지었다.

서대원 중고연맹 실무이사는“대회 개최까지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진실 된 모습을 보여주며 태백시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면서“철저한 방역 등을 약속했고 이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회가 무탈하게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이사는 이어“선수와 지도자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마음고생 했던 것을 다 털어버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는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상욱)과 협의하여 다음달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태권도원에서 중3, 고3 선수(겨루기, 품새)를 대상으로 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KTA는 “태권도원에서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경기가 종료되는 체급 또는 세부 부별은 바로 귀가 조치하는 것”이라면서“이에 각 위원회의 일정 조율로 대회 일수가 약간 변동될 수 있다. 또한 참가 접수를 받으면서 추이를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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