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천택 이사, 이사회 의견 모아 가처분 신청
최영열 원장 “소송에서 이기고 돌아오겠다”

 
 

국기원 이사회가 예정대로 ‘원장선거 무효 소송’에 앞서 ‘원장업무정지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최영열 원장은“소송에서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받아쳤다.

국기원 이사회에서 의결된 ‘원장선거 무효 소송’에 앞서 ‘원장업무정지가처분’신청을 손천택 이사 명의로 14일 접수했다.

손 이사는“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제 이름으로‘원장업무정지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사 개인이 접수한 것과 관련 손 이사는“이사회 이름으로 소송을 제기하면 이사장이 이사회 대표가 돼 원장과 이사장이 한 법정에 서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 이것은 막아야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사 개인 이름으로 접수 했다”고 설명했다.

손 이사는 이어“소송비용은 이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내놓기로 했다”면서“제가 먼저 1천만원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가처분 신청에 대해 최 원장은 15일 서울 양재동 K호텔에서 열린 국기원 이사회 워크샵에 참석해 불쾌감을 드러내면서“소송에서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워크샵에서 최 원장은“정관 위배를 한 적이 없다”며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도 오고 갔다고 참석한 한 이사는 전했다.

워크샵에 참석한 A이사는“최 원장은 정관을 위배한 사실이 없다며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고 갔지만 곧 바로 화해했다. 이후 최 원장이 이사회 소송제기를 이해했고, 소송에서 이기고 돌아오겠다고(최 원장이)말했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원장업무정지가처분 신청이 접수되고, 이에 대해 최 원장이 받아쳐 국기원은 강대강 정국이 당분간 지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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