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위배한 선거 적통성 논란 커
정상화 위해 최 원장의 결단 촉구

▲ (사)국기원태권도9단연맹이 10일 발표한 성명서
▲ (사)국기원태권도9단연맹이 10일 발표한 성명서

(사)국기원태권도9단연맹(회장 김경덕, 이하 9단연맹)이 “원장 선거는 무효이다. 재선거를 통해 적통성 있는 원장을 뽑아야 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9단연맹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선관위의 착오로 당선이 선언되었다 하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면서“원장 선거가 정관을 위배했기 때문에 원장 선거는 무효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9단연맹은 국기원 정관 9조(임원의 선임)7항을 언급하면서“과반수 미달자가 당선의 변을 할 수 있는 것인지?”지적했다.

9단연맹은 최영열 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9단연맹은“국기원은 지난 몇 년간 원장 정체성을 가지고 적통, 적법성으로 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달려 왔다. 이제는 더 이상 탈법, 편법은 안된다. 세계 1억 5천만 태권도인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우리 스스로 올바르지 못한 행태는 국기원과 태권도를 말살시키는 도화선이 될 수 있음을 직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최영열 원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국기원 이사회에서 의결한 사안을 하루빨리 수용하여 더 이상 국기원이 표류하지 않도록 하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국기원 이사회에게 선거규정의 불합리성 인식과 투명하고 공평한 선거인단 규정 개정을 당부했다.

9단연맹은“국기원 이사회는 선거규정에 명시된 선거인단 구성의 불합리성을 인식하고 투명하고 공평한 선거인단 규정을 개정하여 정관과 선거규정에 부합한 원장 선거를 다시 시행해야 된다”면서“이를 통해 적통성 있는 원장으로 하여금 국기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조속히 조치를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9단연맹은“향후 추이를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 볼 것이다”며 성명서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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