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예산,조직 등 구조 개혁안 마련 계획
위원장에 이근창 전 국기원 사무처장 위촉

 
 

국기원이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국기원 구조개혁위원회(이하 개혁위원회)’를 구성하고,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

개혁위원회는 국기원의 구조를 사업, 예산, 조직 등 3가지로 구분, 개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각종 기업과 단체들은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조직의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개혁위원회는 국기원 목적사업에 따른 예산 수립, 수입 구조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국기원은 전체 수입에서 심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매우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국기원은 ‘2020년도 제7차 임시이사회(2020년 5월 27일 개최)’에서 코로나19로 국내외 수입이 급감했고, 향후에도 경기 침체로 수입 재원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전체 예산의 약 20%를 줄이는 등 재정을 긴축 운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개혁위원회는 국기원의 조직 분석을 통한 시대 변화 및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 체계의 구축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국기원은 개혁위원회 위원장에 이근창 전 국기원 사무처장을 위촉했다.

개혁위원회는 이근창 위원장을 위시해 10명 이내로 위원을 위촉,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혁위원회 위원장 위촉과 관련 “규정이나 정관을 임의적으로 바꾸었다. 이렇게 했던 것을 원래대로 원위치 시키고 시대변화에 맞게 바꾸기 위해 국기원을 많이 알고 파악하고 있는 이 전 처장이 위촉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 개혁위원회 위원장은“국기원이 시대에 맞게 변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제가 할 수 있는 능력 만큼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국기원 복귀와 관련 “저는 지금 회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국기원에 도움을 주고자 위원장을 수락한 것”이라면서“국기원에 복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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