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향후 재발방지 다짐…예외없이 규정 엄격히 적용

▲ 대한민국태권도협회는 6일 오전 11시 대회의실에서 진천 선수촌 내 음주 고성방가로 물의 일으킨 선수와 지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최재춘 KTA 사무총장 주재로 간담회를 가졌다.
▲ 대한민국태권도협회는 6일 오전 11시 대회의실에서 진천 선수촌 내 음주 고성방가로 물의 일으킨 선수와 지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최재춘 KTA 사무총장 주재로 간담회를 가졌다.

국가대표 선수가 진천 선수촌 내 음주 고성방가로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 대한민국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 KTA)가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이고 재발방지를 다짐했다.

KTA는 6일 오전 11시 대회의실에서 진천 선수촌 내 음주 고성방가로 물의 일으킨 선수와 지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최재춘 KTA 사무총장 주재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재춘 사무총장은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태극마크의 무게를 실감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재발방지 차원에서 유사한 일이 발생할 경우“예외 없이 엄격히 규정을 적용하겠다.”고 천명했다.

최 총장은“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 전체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다. 태권도계도 예외는 아니다. 일선 도장 지도자들은 생활고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물의를 일으켜 태권도 이미지 실추는 물론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이어“선수촌 생활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는 개인의 신분이 아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눈높이보다 더 높은 무게를 이겨내야 된다.”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더불어“국가대표 선수는 선수로서 역할, 지도자는 지도자로서의 역할이 있다.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국민들이 요구하는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면 예외 없이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지도자는 사퇴해야 될 것이다.”고 못 박았다.

이창건 국가대표 총감독도 머리를 숙였다.

이 감독은“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선수관리를 하겠다. 맡은 역할에 충실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A는 간담회 직후 선수 및 지도자들은 재발방지를 다짐 서약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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