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부서 로드맵 만들어 재입촌 진행 중

▲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대한민국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 KTA)가 국가대표선수들의 충청북도 진천 선수촌 재 입촌에 로드맵을 만들고 진행중이다.

9일 KTA 관계자는“국가대선 선수들의 진천 선수촌 재 입촌을 하루 속히 앞당기기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도쿄 하계올림픽이 1년 연기되자 진천선수촌 운영이 잠시 중단됐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짐을 싸서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에 걸쳐 선수촌을 떠났다.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 진천 선수촌은 코로나19 청정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2주간 선수촌 구석구석을 철저하게 방역을 실시했고, 방역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선수촌을 떠난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은 자택, 소속팀 등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태권도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하루속히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싶다고 아우성을 쳤다. 특히 선수들의 체중 관리가 필요한 종목 일수록 진천 선수촌에 빨리 들어가려 한다.

대한체육회도 올림픽 예선 일정,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린 국제대회 개최 일정을 고려해 입촌 순서를 정하려고 종목별 입촌일 수요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선수촌 재입촌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완벽한 검역을 거쳐야 한다.

이에 KTA는 약 2주간 사전 합숙 형식의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장소는 태권도원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KTA는“2주간 합숙훈련은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컨디션 등을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여기에 재입촌 할 경우 훈련을 소화시킬 수 있는 몸만들기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KTA는 2주간의 합숙을 거쳐 빠르면 이달 말이나 5월 초에는 진천 선수촌에 입촌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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