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도장 및 시군지회, 태권도홍보 4억여 원 지원 결의

▲ 충청남도태권도협회 2020년도 제1차 전체이사회 모습<사진=충남태권도협회>
▲ 충청남도태권도협회 2020년도 제1차 전체이사회 모습<사진=충남태권도협회>

충청남도태권도협회(회장 나동식, 이하 충남협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도장을 위해 4억여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남협회는 19일 논산시의회 의장실에서 2020년도 제1차 전체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어 일선 태권도장 장기간 휴관으로 경영난과 관계자들의 생계가 어렵다는 데 공감하고 고통 분담 차원에서 긴급 자금 약 4억여 원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진호 부회장은 “이번 전체이사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권고 방침에 따라 수련생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일선 태권도장이 장기간 휴관하고 있어, 심각한 도장 경영난에 부닥치면서 생계까지 위협받는 점을 인식하고 긴급이사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세광 감사는“30여 년 간 태권도장을 운영했는데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다. 계속해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기 위해 소상공인 대출을 신청했으나 이도 2~3개월 후에 지원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고 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영수 이사는“코로나19로 태권도장이 장기간 휴강하여 일선에서는 비싼 태권도장 임대료와 부대비용으로 생계유지가 어렵다고 호소하며 도 협회에서 일선 도장에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협회에서 이렇게 신경을 써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지용태 이사는“충남협회 60년 사상 처음으로 도 협회에서 일선 도장 관장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지원대책에 대하여 논의할 수 있어 정말 뜻깊고 고맙게 생각하고 관장, 사범님들이 큰 힘과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코로나19가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초, 중고등학교 개학이 2주 더 연기되면서 일선 태권도장이 장기간 휴관하게 되어 심각한 도장 경영난에 시달리며 가족들의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협회에서 그동안 관리하는 특별회계 기금 해지와 2020년도 사업 축소 및 예산을 전용하여 일선 도장별로 약 100만 원씩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이 사태가 종식되어도 휴관 자들의 조속히 태권도장에 복관 할 수 있도록 방송을 통한 태권도 가치홍보와 시군지회 운영비 등으로 약 4억여만 원을 긴급지원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김영근 사무국장은 ”태권도의 뿌리인 일선 태권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산다. 우리가 모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도록 힘을 모아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지만 도장 경영난과 관장님들의 생계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특별회계 기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의원 총회 승인사항으로서 다음 주 중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일선 태권도장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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