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복지기금으로 존폐 위기 놓인 일선도장 지원금 마련
윤종욱 회장“코로나19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

▲ 경상북도태권도협회는 11일 제1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경북협회 산하 일선도장 지원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 경상북도태권도협회는 11일 제1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경북협회 산하 일선도장 지원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경상북도태권도협회(회장 윤종욱, 이하 경북협회)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일선 각 도장에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경북협회는 11일 제1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경북협회 산하 일선도장 지원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윤종욱 경북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생각치도 못한 코로나19 감염병이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집중되면서 경북도내 태권도장이 장기 휴관하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도장의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 발생해 조금이나마 회원 관장님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사님과 대의원님들의 중지를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좋은 의견 개진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이날 회의에서 경북협회는 회원복지위원회 기금을 활용하여 도장 당 코로나19 피해 지원금오 100만씩 오는 3월말까지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윤종욱 회장은“뜻을 모아주신 이사님 및 대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우리 회원도장 관장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코로나19를 힘차게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북협회의 도장 지원금 지급에 대해 태권도계는“여의치 않은 살림에도 불구하고 통근 결정으로 코로나19 피해가 큰 경북도 내 일선 도장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호평했다.

정문용 경북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경상북도는 코로나19 여파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선 도장 존립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면서“일선 도장이 있어야 협회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북협회는 고통 분담 차원을 넘어 협회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고민하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 전무이사는 이어“회원복지기금은 많이 모아서 나중에 회원들에게 이익을 주고자 수 십 년 동안 모아온 기금이다”밝힌 뒤“그러나 건국 이래 이렇게 오랫동안 도장을 휴관한 적이 없다. 도장이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 현재가 중요하고 나중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기금은 또 모으면 된다. 이왕 지원 할 거면 조금이나마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도장당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경북협회 산하 회원 도장은 550여개로, 경북협회의 코로나19 사태 대비 도장 지원금 규모는 5억 5천 여 만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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