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천만원 편성…240개 도장 운영비 각 50만원 지급

▲ 강원도태권도협회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일선 도장 지원을 위해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 강원도태권도협회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일선 도장 지원을 위해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강원도태권도협회(회장 최선복, 이하 강원도협회)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일선 도장 지원에 통 큰 결정을 내렸다.

강원도협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도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내 전체 태권도장에 각 50만원씩 운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11일 시행에 들어갔다.

강원도협회는 지난 9일 이사회와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받아 강원도내 240개 도장에 50만원씩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서면결의는 27명의 이사중 25명이 찬성(2명은 연락이 안돼 기권)했고, 18시군협회 중 사고단체를 제외한 나머지 협회가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강원도협회는 총 1억2천 만 원의 도장 지원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강원도협회의 도장 지원 예산 편성과 관련“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려움에 직면한 일선 도장을 위한 통 큰 행보이다. 훈훈한 소식이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최선복 강원도협회장은“코로나19로 강원도 내 태권도 관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결정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빠르게 진정돼 시·군 태권도장이 다시 활기를 띄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

양희석 전무이사는 도장지원 예산 편성과 관련“1억2천 만 원의 예산은 강원도협회가 운영비와 시설 수리 등을 위해 갖고 있던 특별기금 중 4분위 1가량을 사용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양 전무이사는 이어“코로나19로 회원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협회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결정했다. 작은 금액이지만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소통하고 단결해서 슬기롭게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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