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제 지원 요구 많아 친환경 방역제 도장에 지급
코로나19 대응단계 격하 시 상설 심사장 운영 계획

▲ 경기도태권도협회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일선 도장 지원 방안 관련, 단계별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김경덕 회장.
▲ 경기도태권도협회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일선 도장 지원 방안 관련, 단계별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김경덕 회장.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 이하 GTA)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일선 도장 지원에 단계별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

GTA는 9일 김경덕 회장, 황인식 상임부회장, 임종남 행정부회장, 김평 전무이사, 이영선 기획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일선 도장 지원책 마련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GTA는“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일선 도장 지원에 상황에 맞는 단계별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덕 GTA 회장은“코로나19로 온 나라가 초토화 됐다.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는 기침만 하여도 불신의 눈으로 서로 의심하는 실로 우리가 겪어 보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이 사태로 우리 태권도계는 직격탄을 맞고 폭풍 앞에 표류하는 돛단배 신세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그렇다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코로나19 사태를 원망하며 허탈감에 주저앉아 기약 없는 현실에 머물 수는 없지 않겠는가?”고 반문하면서“그동안 우리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백절불굴이라는 태권도 정신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왔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고통 받고 계시는 일선 도장 지도자에게 무엇이 도움이 되고 무엇을 해야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 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여러분들에게 어떤 것이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고심 끝에 몇 가지 지원책을 단계별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GTA는 먼저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심각단계로 접어든 현 시점에서“방역이 시급하다”는 시군협회의 뜻을 받아들여 일선 도장에 환경 및 생체 친화적 방역제를 공급해 주기로 결정했다.

2500 여개 도장에 공급 할 방역제는‘GMW-Gold' 제품으로 조류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에 사용돼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평 전무이사는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친환경 생체적 방역제로 입안에 뿌려도 되고, 손에 뿌려도 된다. 유지 기간이 10일 정도 된다.”면서“신체에 전혀 무해하고 효과는 탁월해 일선 도장 수련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역제라고 판단했다. 경기도청을 비롯한 전국 중요 지자체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이사는 이어“20리터를 일선 도장에 공급할 예정이다”면선“한 달 이상은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W-Gold' 제품 가격은 10만원 정도. GTA는 2500 여개 일선 도장에 ‘GMW-Gold'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2억5천 예산을 긴급 편성하고 이사회 서면 의결을 받았다.

GTA는 방역제 지급 다음 단계 지원 방안 관련 상설 심사 운영을 마련했다.

김 회장은“승품·단 심사는 GTA 행정타운 3층에 상설 심사장을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운영할 계획이다”면서“더불어 시·군별 찾아가는 심사를 100명 단위로 인근 도장끼리 모여서 심사를 볼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아울러 진일보해서 코로나19 촉발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3.4월) 1.2품 심사를 본인 도장에서 승급 심사처럼 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코로나19가 주는 교훈을 거울삼아 미래를 대비해야 된다”면서“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이 사태가 우리 모두에게 전화위복이 되는 반전의 계기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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