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 여파가 태권도 뿌리인 일선 도장 존립 자체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태권도협회 및 각 시도태권도협회, 국기원은 최영렬 국기원 원장‘직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에 대해‘인용’판결로 혼란에 빠져있다.

현재 “2002년 사스” “2015년 메르서‘ ’2009년 신종풀루‘에 비해 이번 ’코로나19‘ 의 도장 여파가 비교되지 않은 만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대구 경북지역 태권도 도장이 심각하다. 부산시태권도협회, 전남태권도협회 및 강원도태권도협회 경북태권도협회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 지원책을 의결 하는 등 몇 시군 협회는 도장 임대료 보존을 위해 긴급 이사회를 열어 지원하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로는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것은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된 태권도 단체들의 해결 의지가 생색내기 행정에 그쳐 안타깝다. 우리처럼 법적 지원이 되지 않는 학원 연합회의 행보에 비해 태권도 단체들은 누구하나 소관부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맞나 우리 도장이 처한 사항에 대한 어필조차 없는 상황에서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개탄스럽다.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태권도 도장이 존폐의 최악의 시나리오를 벗어나려면 지금 당장 획기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기득권과 이익집단화 되어버린 단체에 의해 조작된 여론의 흐름과 허구적 의식에서 벗어나 태권도 도장 및 태권도 경기 현장과 지도자들의 스스로 깨달은 주체적 권리를 언제든 서슴없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태권도 리드들의 능력 부재와 조직의 심각한 사당화에 새로운 리더십에 실망해서 1만여개 넘는 도장은 도산 위기상태가 바로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도권은 이하동문격 편견 속에 이 위기를 타계하려는 행보는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

하물며 몇 태권도 지도자들은 위기 타계의 발걸음을 지체시키고 훼방하고 있는 기득권층과 영합하여 자기 아니면 안 된다.라는 근시안적 집착에 더하여, 밑바닥 조직구조를 받치고 있는 형상이어서, 미래전향적인 개혁에 저항이 봉착하고 있다.

우리 태권도의 절대 절명(絕對絕命)의 위기를 뛰어넘어서 태권도 가치에 지도자들의 존엄 그리고 상생과 자유 확장 그리고 발전 지속 가능한 인적 물적 기반의 확대 등 다양한 주제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용해야 한다.

또한 혁신은 현재 대면한 상황과 조건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노력을 의미하며, 개인적 성취 기반인 도장은 물론이고 지도자들과 지도자간의 관계 및 활동 모든 영역에서 조직 내부의 어우러진 균형적 조화와 역동을 요구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조직기반 토대에서 단합 및 역할 그리고 강력한 제도적 개혁 노력 등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검토되어야 할 것은 2020년 태권도 제도권에 우리 현실을 응시하면서 이미 기라성 같은 전문역량들이 역설하고 있기에 필자가 어설프게 짧은 글 속에서 언급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개별 영역이 아닌 전체적 흐름 속에서 상기 과제들을 해결하는 관점에서 '태권도 혁신과 발전'를 위해 제언 해 보고자 한다.  

태권도 혁신체계 정립

불행하게도 현재 대한민국은 태권도 지도자의 논리만이 활개를 치는 복마전 같은 세상이 되었다. 끝없이 탐욕스러운 개개인 욕망의 재생산구조에서 소수의 기득권층만이 살아갈 가치가 있는, 원칙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로 변질되어 있다. 

태권도 혁신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가급적 가능한 많은 지도자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도록 끊임없이 변화해가는 새로운 영역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태권도 지도자 지위 보장을 위한 법적인 보완 및 태권도 정책 지원 축적이 필요한 다양한 문화 및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갈 수 있어야한다. 

한마디로 기존의 태권도 도장 체계의 안이한 정책으로는 미래적 새로운 혁신적 가능성이 창출될 수 없다. 이러한 혁신적 구상이 실천되고 제대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이를 받쳐주는 지도자들의 올바른 가치관이 반드시 형성되어야 한다.

태권도 모든 영역이 불의 부패하고 복마전에서 자기 이익을 위해 자기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면서 배제와 불통에 의해 함께해야 하는 공동체가 와해되면서 수많은 민초들이 고통을 받게 되고, 기득권층도 결국은 함께 파멸에 빠지고 모두가 공멸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역사 속에서 파멸과 공멸해간 수많은 기득권들에게서 배워야 하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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