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도장에 50만원 돌아가…임대비 지원
김상진 회장“현실적 도움 주는데 초점”

▲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는 3일 2020년 2차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일선 도장 지원을 위해 긴급 예산을 편성했다. 사진은 긴급이사회 장면.
▲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는 3일 2020년 2차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일선 도장 지원을 위해 긴급 예산을 편성했다. 사진은 긴급이사회 장면.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회장 김상진,이하 BTA)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일선 도장의 현실적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BTA는 3일 협회 회의실에서‘2020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일선 도장 지원을 위해 3억1천 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의결했다.

BAT는 이날 이사회에서‘코로나19 피해 관련 태권도장 지원 방안의 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지원예산 편성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지원 예산으로 편성된 3억 1천 만원은 ▲코로나19 소독 방역비 ▲월세 지원비 등 태권도장 운영경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3억 1천 만원의 긴급 지원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부산 지역 일선 도장은 5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된다.

▲ 김상진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장.
▲ 김상진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장.

김상진 BTA 회장은“약 한 달간 일선 도장이 휴관해야 할 상황이다. 일선 도장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다. 자가보다 임대 하는 경우가 많아, 한 달 정도 휴관하면 그 만큼의 손실이 있다”고 설명하면서“마스크 등 방역 장비를 지원하려 했으나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춰 임대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긴급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코로나19 여파로 떨어진 사기를 진작시키고 현실적인 도움이 무엇인가 고민하다 우리가(BTA)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지원예산을 편성해 한 도장 당 50만원 정도 지원되게끔 했다. 작지만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예산 편성에는 BTA 임직원의 희생이 있었다. 김 회장은“긴급 지원자금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예정된 여러 가지 행사를 축소 할 계획이다”면서“특히 사무국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근검․절약으로 긴축재정을 하겠다고 밝혔고, 급여도 일부 줄이는 희생을 감수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와전국의 일선 도장에도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김 회장은“힘들고 어려운 환경이다. 태권도인들만 어려운 게 아니고 국가 전체가 어렵다”면서“태권도인으로서 태권도 정신을 갖고 위기 극복에 전념한다면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한“일선 지도자들이 힘을 내고 단결된 모습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해서 국민에게 성숙된 태권도의 모습을 보여주자”면서“또한 성숙된 지도자의 모습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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