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여론 문화 형성위해 끝까지 간다”

 
 

카카오‘단톡방’을 통해 정제되지 않고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소문과 개인 비방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법적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480 여 명 규모의 카카오‘단톡방’에 실명이 아니고 출처가 불문명한 찌라시 수준의 글이 올라왔다. 올라온 글은 대부분 특정인과 특정 집단의 부조리와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태권도계 또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태권도계는“단톡방에 올라온 찌라시 성 글은 명확한 팩트(사실)을 제시하지 못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에서‘아님은 말고’식 글로서 특정인이나 특정 단체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이 다분하고, 이런 글이 불특정다수에게 뿌려지고 있다”는 점을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또한“올바른 태권도계 여론 형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갈등만 부추기고 대화의 장이 개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장소로 변질될 수 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거론된 특정인이나 특정 단체는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까지 호소하고 있어 소위 악성 댓글보다 더 나쁜 행위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당사자들도“더 이상은 참지 못 하겠다”며“법적인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한 번 이름이 거론됐을 때 그냥 넘어가려 했으나 두 번 세 번 반복됐다”면서“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명확한 인신공격이다. 상처는 물론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B씨도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B씨는“단톡방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익명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고 있다”면서“법적인 조치에 들어가 반드시 누구인지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단톡방에서 거론된 경기도태권도협회 한 관계자는“단톡방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경기도협회 소속된 개인의 인신공격성 발언을 유도했다”면서“경기도협회 차원이 아닌 개인 신분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올바른 태권도 여론 문화 정착을 위해서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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