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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비 코로나19 안전한가?
박상욱 기 자  |  wtkdb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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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3  15: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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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체육계의 대처 매뉴얼이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올림픽 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진천선수촌의 코로나19 사태에 대처가 미흡하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13일 기준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추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아시아권을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는 코로나19의 공포가 확산중이어서 각종 행사 및 대회를 취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크루즈선의 승객과 승무원 3천700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크루즈선과 관련된 감염자 수는 291명이 확인되며 3차 감염을 넘어 4, 5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10만 명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0'이 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2020아시아선수권태권도대회가 개최된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코치 및 선수 임원 등이 포함된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 2명과 2020년 국가대표 지도자 3명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장소인 레바논이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지대이지만 중국, 일본, 홍콩, 태국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서 최악의 경우 감염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우려 속에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체육단체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는 구체적 매뉴얼이 마련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코로나 19 사태에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문제 이지만 체육계의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로 차제에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대회와 관련“파견 할 것인가 아닌가부터 고려해 봐야 할 사항이고 귀국 후 14일 동안 진천 선수촌에 입촌을 보류하고 개인 훈련을 시킬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따져 봐야한다”면서“매뉴얼이 마련돼 있지 않아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국제대회 참가 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입촌 후 만에 하나 감염자가 나온다면 최악의 경우 진천선수촌을 폐쇄하는 상황까지 나올 수 있는데 체육계가 현 상황에서 국제대회 파견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선수권대회와 관련 해당종목경기단체(대한민국태권도협회를 의미함)에 몇 가지 조언을 했다.

전문가들은“KTA가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지 협회(레바논태권도협회)에 철저한 방역을 요구하고 아시아태권도연맹에 개최여부에 대한 문의도 해야 된다”고 밝혔다. 더불어“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지도자 전원을 14일간 입촌을 보류시키는 방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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