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지난 25일 개최

▲ 스리랑카 태권도 케어스 프로젝트 개막식<사진=세계태권도연맹>
▲ 스리랑카 태권도 케어스 프로젝트 개막식<사진=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WT 총재 조정원) 스리랑카 '태권도 케어스' (Taekwondo Cares) 프로젝트 개막식이 조정원 WT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렸다.

“챔피언을 향하여”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소외된 결손가정 어린이를 위한 태권도 무상 교육 프로그램인 '2019-2020스리랑카 태권도 케어스 프로젝트'는 WT가 주최하고 아시아발전재단(ADF, 이사장 김준일)이 후원하며, '스리랑카태권도협회'가 콜롬보 인근 및 케갈레 (Kegalle) 지역 태권도 단체들과 함께 지난해 7월 2일부터 1년간 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콜롬보 시내 켈라니야(Kelaniya) 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각계각층에서 수 백 명이 참가했다. 참석자 중에는 결손가정 어린이 WT Cares 태권도 교육생 83명(콜롬보 지역 남자 어린이 60명, 케겔레 지역 여자 어린이 23명) 과 지난 12월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2019남아시아경기 태권도 메달리스트 선수 전원이 참석했다.

아시아발전재단 재정 지원으로 WT는 현재 네팔, 캄보디아 그리고 스리랑카에서 1년 일정의 Care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몽골과 인도네시아를 추가할 계획이다.

개막식 행사 특별 순서로 스리랑카 WT케어스 프로그램 교육 참가자 83명 전원의 태권도 시범이 있었으며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 행사 중 WT Cares 프로젝트 참가자 남자 어린이 1명과 여자 어린이 1명이 자신들의 태권도 교육 소감을 발표했다. 두 어린이 모두 세계태권도연맹과 아시아발전재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정원 WT총재는 개막식 행사에서 칸차나 자야라트나(Kanchana Jayarathna) 스리랑카태권도협회장에게 감사패와 ‘태권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조 총재는 또한 2019남아시아경기 태권도 메달리스트 전원에게 감사장을 그리고 스리랑카태권도협회 및 체육계 인사들에게 WT감사장을 전달했다.

조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스리랑카 태권도 케어스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고 있는 스리랑카태권도협회와 아시아발전재단에 감사를 드리며, 세계태권도연맹은 앞으로 스리랑카에서 더 많은 지원 프로그램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조 총재는 이어"태권도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케어스 프로그램 참가자 모두가 좋은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여러분들 중에서 국제태권도선수권대회 챔피언이 나오기를 바란다. 인류에 대한 사회적 책임 노력의 일환으로 WT는 전 세계 난민, 고아 및 자연재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 조 총재는 스리랑카 국회의사당에서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하고 지난 11월 국무총리로 임명된 마힌다 라자팍사(Mahinda Rajapaksa)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조 총재는 스리랑카 국무총리에게 WT명예단증을 수여했다. 명예단증 수여 직전 태권도복을 입고 라자팍사 국무총리가 송판을 격파하였으며 이 격파 장면이 스리랑카 모든 주요 방송을 타서 스리랑카 전역에 방영되었다.

스리랑카 체류 중 조 총재는 수레스 누브라마니암(Suresh Subramaniam) 스리랑카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사마싱헤(D. M. Samashinghe) 켈라니아대학 부총장과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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