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체육회, 이사회 열고 비밀투표에 부쳤으나‘부결’돼

▲ 31일 오전 10시 서울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제20회 서울시체육회 이사회'전경.
▲ 31일 오전 10시 서울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제20회 서울시체육회 이사회'전경.

서울시태권도협회(회장 최진규)가 관리단체 지정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서울시체육회는 31일 오전 10시 제20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서울시체육회 이사회 안건으로‘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의 건’이 상정됐다.

서울시체육회는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의 건을 의결하기에 앞서 서울시협회에 소명의 기회를 주었다. 이에 서울시협회는 관리단체 지정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했다.

최진규 회장은“서울시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서울시협회 관리단체 지정은 요건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비밀투표로 진행된 투표 결과 서울시협회 관리단체 지정의 건은 부결됐다.

최진규 서울시협회장은 투표 결과에 대해“공은 닦은 대로 가고 죄는 지은대로 간다는 말이 있다. 아무 죄가 없다는 확신이 서울시 체육회 이사회에서 받아주신 것 같다. 그동안 힘들었다. 제대로 소명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답답하기도 했다”고 밝히면서“우리 회원들의 힘이 모아져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서울시협회 회원을 위하고 협회발전을 위한 일을 제대로 못했다. 남은 임기 동안 회원만 바라보고 일다운 일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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