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씨가 몇 십년 만에 오는 매서운 겨울이었지만, 어김없이 불어오는 봄바람은 변화를 분

지난 날씨가 몇 십년 만에 오는 매서운 겨울이었지만, 어김없이 불어오는 봄바람은 변화를 분명히 느끼게 한다.

우리 태권도도 겨우 1년전, 전대미문의 위기에 모두 불안해했지만, 이제 그 위기감마저도 우리 곁을 가볍게 비켜간 듯하다.

태권도 제도권들은 연일 태권도 발전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들이 쏟아내는 정책들을 보면서 우리 태권도는 불행 끝, 행복 시작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위기와 불안 후의 안정을 경험하는 듯하다. 그런데, 여전히 제자리를 못 찾는 곳이 있다.

그것은 바로 태권도 제도권 지도자들의 행정능력 및 의식 수준이 지금 내 놓는 정책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우리 태권도 지도자의 의식 수준이 일반 시정잡배와 큰 차이가 없는 삶을 살았다고 믿는 것은 자유일 것이다.

능력부재로 점철된 것이 우리 태권도 지도층의 수준이니 태권도인들이 그리 하는 것도 탓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핵심리더 검증이 이 사회 지도층의 몰염치한 과거 삶의 방식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이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적어도 그들이 지향하는 이 사회는 무엇인지, 그들은 태권도인들이 원하는 태권도가 어떤 모습인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제도권에 몸담고 있는 지도자 그 사람들부터 그것을 잘 알지 못하니, 태권도 기존 사회에서 묻기는 더욱 힘들 것이다.

그리고 지금 많은 사람들은 국기원 문재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은 누구나 하고 있지만, 국기원 법률지원 법인 출범 1년 넘게 계속해서 소모적인 논쟁(論爭)으로 인한 비 생산적적인 요소와 갈등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아예 방향 감각을 상실하고 있고 서로를 불신(不信)하고 서로를 죽이는 결과와 함께 엄청난 파장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권도 지도자 및 국기원 이사들은 국기원 현안을 개혁으로 해결하겠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하나도 그들의 말에 진정성, 그리고 사심에 붙잡힌 그들의 행동에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서로 발목잡기에 급급하고 국기원 개혁을 의지와 구호로 생각하는 바로 그들이 국기원 바로잡기와 원칙과 희망을 물 건너가게 하는 원흉(元兇)이기 때문이다.

현 국기원의 몇 이사들이 퇴진해야 국기원이 바로 설수 있다는 논리의 몇 태권도 인사들은, 자기들의 지분 찾기를 위한 국기원 원장의 신, 구 인맥의 재구성의 양상이 현 국기원의 이사들간 견원지간(犬猿之間) 식 무모한 전쟁이라는 국기원 사태를 난세(亂世)에 빗대어 보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현상으로 인하여 태권도의 경쟁력에 빨간 불이 켜지 고 길이 막힌 것이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옛 패러다임을 고집하며 불필요한 소모성 논쟁(論爭)으로 침체(沈滯)의 길로 가고 있다.그리고 무원칙의 시스템 오류 투성 행정, 국기원 인사 행정, 태권도 위계질서, 체계 등 태권도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기능하지 않는 곳에 편법(便法),관행(慣行),갈등(葛藤),모함(母艦)이 판칠 수밖에 없다.

지금의 국기원 이사들은 서로의 도토리 키 재기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이해될 수 있는 원칙부터 만들고, 편법으로 얼버무려 돌아가는 부분부터 풀어내야 한다.

절체절명의 국기원의 위기를 벗어나는 길은 불신과 갈등의 원인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고 화해와 서로간의 이해 속의 국기원 이사들간 합의점 도출이 가장 절실히 필요한때가 아닌가 생각 한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