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종합준우승, 제주 3위 차지하며 시도협회 책임 중요성 부각

▲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경기에서 서울시 종합우승, 충남이 준우숭, 제주가 3위를 차지했다. <사진=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경기에서 서울시 종합우승, 충남이 준우숭, 제주가 3위를 차지했다. <사진=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태권도)’에서 서울특별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서울은 2011년 전국장애인체전에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이후, 2011년과 2012년, 2014년, 2016년, 2017년, 2018년 종합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해 총점 5,594.88점으로 준우승팀인 충남에 1,500여점 앞서며 당당히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전국체전부터는 청각 유형과 더불어 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 종목인 지체 유형의 겨루기가 종목으로 도입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시도간 열띤 경쟁이 이어졌다.

특히 시도장애인태권도협회에서 얼마나 각 지역의 장애인태권도 활성화를 통해 선수를 발굴, 육성하고 있는지가 전국체전을 통해 그대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에서는 충남의 돌풍과 제주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충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총점 4,080.20점으로 준우승팀이 됐다. 메달 집계로는 시도 1위와 다름없다.

제주 또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총점 3,413.40점으로 3위에 올랐다. 메달 집계로는 시도 2위다.

서울은 15일 열린 청각 유형 품새 여자 개인전에서 최수빈, 혼성전에서 최수빈과 우창범이 팀을 이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6일 열린 겨루기에서는 데플림픽에 3회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노장 임대호가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종합우승윽 확정지었다.

충남은 첫날 품새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에서 우승을 하며 단체전을 석권한대 이어 장애인 첫 실업팀인 충남도청 소속 손아름과 이진영이 각각 여자 –57kg와 –67kg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겨루기 여자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팀이 됐다.

제주 또한 올해 전국체전에 처음 도입된 지체 유형 선수를 중심으로 한팔장애 –61kg 한국현과 +75kg 김명환의 금메달에 청각 남자 –58kg 이로운과 데플림픽에 2회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68kg 오원종이 금메달을 추가해 3위에 올랐다.

올해 전국체전은 17개 시도 중 세종과 대전을 제외한 15개 시도가 참가했다.

서울은 13명, 충남 9명, 제주 7명, 경기 7명, 경남 6명, 전북 10명, 울산 4명, 광주 3명, 전남 3명, 경북 1명, 대구 2명, 충북 1명, 부산 1명의 선수를 입상시키면서 장애인태권도 활성화의 척도를 보여줬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