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30명 일괄상정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

▲ 2019년도 국기원 9차 이사회에서 신규이사 선임을 위한 투표가 진행됐다. 사진은 개표 모습
▲ 2019년도 국기원 9차 이사회에서 신규이사 선임을 위한 투표가 진행됐다. 사진은 개표 모습

다섯 번의 투표 끝에 12명의 국기원 신규 이사가 선임됐다.

국기원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제2강의실에서 재적이사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영열 신임 원장 주재로‘2019년도 제9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신규 이사를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소 11명에서 최대 15명의 신규 이사 선임이 가능했다. 현 이사 정원이 당연직 포함 9명이여서 새 정관“20인 이상 30인 이내”의 이사 정수 규정 때문이다.

이사추천위원회로부터 30명의 후보를 넘겨받은 국기원 이사회는 투표에 들어갔다. 이날 투표는 추천된 30명을 일괄 상정하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돼, 9명의 재적이사 과반을 득표하면 신규이사로 선임된다.

1차 투표에서 9명 이사 전원이 참여했고 1명의 이사가 최대 15명까지 기표 할 수 있었다. 1차 투표 결과 김지숙(한국여성태권도연맹 회장), 박천재(미국 조지메이슨대학 교수),윤오남(장애인태권도협회 부회장), 임미화(한국여성태권도연맹 이사), 임종남(경기도태권도협회 행정부회장), 전갑길(제16대 국회의원,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Slavi Binev(불가리아태권도협회장) 등 7명이 선임됐다.

1차투표에서 7명이 선임돼“최소 11명의 신규이사를 뽑아야 된다”는 이사들의 의견이 모아져 2차 투표에 들어갔다. 이사 1인이 8명까지 기표가 가능했던 2차 투표 결과 손천택(인천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명예교수)씨가 단독으로 선임됐다.

3차 투표(이사 1인이 7명까지 기표 가능)에서는 이숙경(전주대학교 교수)씨가 선임됐고, 4차 투표에서는 한 명도 선출되지 않았다. 5차투표(이사 1인이 6명까지 기표 가능)에서 김무천(전 대한태권도협회 사무국장), 지병윤(백석대학교 경찰학부 교수), 차상혁(미국 태권도장 운영) 등이 선임됐다.

5차 투표 결과 12명의 신규 이사 선임을 마친 후“15명까지 선임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20명 이상을 충족시켰다”며 신임 이사 선임을 위한 투표를 중단하고 이사회를 폐회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장용갑 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은 30명의 신규이사 후보 선정과정을 간략히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144명이 접수돼 참신성 10점, 도덕성 10점, 전문성 30점, 기여도 30점, 다양성 20점으로 나눠 평가해 최고점 최저점을 제외한 8명의 점수를 합산해 내림차순으로 45명을 뽑았다. 동점자가 나와 46명을 이사적결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46명 중 이사후보로 3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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