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름 부상 중에도 절정의 기량보이며 금메달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68kg급 결승전 경기 모습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68kg급 결승전 경기 모습

대한민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대전광역시)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클래스 차이를 보여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 -57kg급 출전을 예약해 놓은 이아름(경기도)은 발목 부상 중에서도 한수 위의 기량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고향에 선사했다.

7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계속된 전국체전 3일차 경기에서 이대훈은 남자 일반부 -68kg급에 출전해, 16강전에서 신동윤(울산광역시)을 맞나 3대2로 어렵게 신승했다. 8강부터는 승승장구했다. 준결승전에서 류대한(전라북도)을 2대 37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을 받아내 결승에 안착했다.

황연준(강원도)과의 결승에서 1라운 4대1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황연준이 부상을 당해 기권해 이대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57kg급 결승전 경기모습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57kg급 결승전 경기모습

이아름은 여자 일반부 -57kg급 준결승전에서 윤정연(인천광역시)을 8대 2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 상대는 경기도와 종합우승을 다투는 서울특별시의 문소윤. 이아름이 부상중이라 접전이 예상됐지만 빗나갔다.

이아름은 1라운드부터 몸통 공격으로 문소윤을 공략해 3대7로 앞서 나갔다. 2라운드에서 이아름은 문소윤을 더욱 거칠게 몰아세워 3대 17로 멀리 도망가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3라운드에서 문소윤의 공격을 잘 방어하고 7점을 더 보내 4대24로 승리하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보라는 여고부 -53kg급에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이예린(울산시)을 19대22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대학부 -80kg급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최강 박우혁(강원도)이 강민우(부산광역시)에게 일격을 당했다.

두 선수는 종료 직전까지 18대16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강민우가 종료직전 오른발 머리에 이은 몸통 공격으로 5점을 뽑아내 23대18로 박우혁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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