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티켓 놓고 총성 없는 전쟁 예고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49kg급 심재영(사진 왼쪽 청)대 김소희(사진 오른쪽, 홍)의 결승전 경기 장면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49kg급 심재영(사진 왼쪽 청)대 김소희(사진 오른쪽, 홍)의 결승전 경기 장면

심재영(경기도대표)이 2020년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한판 승부를 펼칠 라이벌 김소희(전라남도대표)를 꺾고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49kg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전국체전 태권도경기가 개막됐다.

대회 첫날 여자 일반부 결승 심재영대 김소희 결승 경기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선수는 시소게임을 펼칠 끝에 심재영이 웃었다.

심재영은 여자일반부 -49kg급 준결승전에서 서울대표 박고은을 가벼운 몸 돌림에서 뿜어낸 화력을 앞세워 5대36으로 여유 있게 꺾고 결승에 안착해 김소희를 기다렸다.

결승전은 팽팽한 줄다리기의 연속이었다. 3회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고 골든라운드까지 들어갔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심재영이 우세승으로 김소희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결승전을 지켜본 관계자들은“올림픽 티켓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전쟁이 펼쳐질 것”이라며“승부는 5대5이다. 총성없는 전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놓았다.

한편, 남자 고등부 -54kg에서는 석하빈(충남대표)이 이찬영(서울시대표)을 난타전 끝에 28대 37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고향에 선사했다.

여고부 -46kg 이예지(경북대표)는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서 예선 두 경기를 점수 차 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해 김경란(부산대표)을 39대6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황예빈(인천시대표)과의 결승전.2-3라운드에 화력을 집중시킨 이예지가 43대 22로 황예빈을 돌려세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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