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기력향상위 조기 구성…도쿄올림픽 대비

▲ 1일 오전 대한민국태권도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첫 회의를 갖고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처걸음을 내딛었다.
▲ 1일 오전 대한민국태권도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첫 회의를 갖고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처걸음을 내딛었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KTA)가 2020도쿄올림픽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새롭게 구성된 2020년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임종남, 이하 경향위)는 1일 오전 KTA 회의실에서 임명장 수여식 및 첫 회의를 개최하고 ▲도쿄올림픽 대비 국가대표지도자 선발 세부계획 ▲도쿄올림픽 자동출전권 획득 체급 선수 선발 방식 등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향위는 2019년 현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지도자들의 임기를 오는 12월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그랜드파이널까지로 제한하고, 오는 11월까지 올림픽 대비 2020년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5명의 경향위 위원으로‘전형위원회’을 구성해 차기 국가대표지도자 선발 평가 기준 등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관심이 모아졌던 자동출전권 획득 체급 선수 선발 방식은 내년 1월말 이전에 하루 날짜를 정해 3판 2선승제로 치르기로 의결했다.

경향위 관계자는“사무국과 협의해 하루 날짜를 잡아 3전2선승제로 선발전을 치를 것이고 내년 1월 설날이전에 마무리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선발전을 치르는 체급은 남자 -58kg 김태훈(수원시청)과 장준(한국체육대학교), 여자 -49kg 심재영(고양시청)과 김소희(한국가스공사) 등이 유력하다.

임종남 신임 경향위 위원장은“그동안 아픔이 있었다”면서“모든 것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결정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 위원장은“도쿄올림픽에서 국민과 태권도계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 지도자 선발 및 선수 선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재춘 사무총장은"사회적으로 이유가 될 만큼의 아픔이 있었다"고 밝히면서"평등하고 공정하게 경향위가 운영해 달라"고 경향위에 당부했다. 최 총장은 또한"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도쿄올림픽에서 기대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고의 지도자와 선수를 선발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경향위는 2019국가대표지도자선발 과정에서 부정 의혹이 불거져 ‘2019년 경기력향위원회’전원이 도의적 책임으로 사표를 내 조기에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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