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부 -58kg급 우승…돌려차기 머리공격이 고비마다 주효

▲ 제28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남고부 -58kg급 결승전 경기 모습<사진=심덕진 부장>
▲ 제28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남고부 -58kg급 결승전 경기 모습<사진=심덕진 부장>

전북체육고등학교 1학년 유희서가 제28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58kg 정상에 우뚝 섰다.

21일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에서 국방부장관기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유희서는 남고부 -58kg 출전해 쟁쟁한 형님들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희서는 8강전에서 김연근(천안제일고등학교)을 접전 끝에 13대16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의 길목에서 이 체급 우승후보로 꼽히는 김시윤(포항영신고등학교)을 만났다. 두 선수는 3라운드까지 8대8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골든라운드에 돌입했다. 골든라운드에서 유희서는 종료직전 왼발 뒷 차기를 성공시켜 4점을 뽑아내 김시윤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김도연(청주공업고등학교). 김도연도 준결승에서 점수 차 승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매서운 화력을 자랑했다.

결승전답게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승부는 2라운드 유희서의 한 박자 빠른 돌려차기 머리공격에 의해 갈렸다. 1라운드 4대5 한 점차 리드를 지킨 유희서는 2라운드에서 돌려차기 머리공격과 몸통 공격으로 대거 11점을 뽑아내며 5대16으로 멀리 달아났다.

3라운드에 들어서 김도연의 추격이 시작됐지만 유희서의 반격에 막혀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유희서 10대19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63kg급은 김동영(금정고등학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심인우(충남체육고등학교)를 10대9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고부에서는 경북체육고등학교 임예은이 김가령(영송여자고등학교)을 꺽고 -63kg 정상에 올랐고, +73kg급에서는 시흥고등학교 김희연이 윤재은(선덕여자고등학교)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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