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여고 어제 이어 금 사냥, 종합우승에 파란불

▲ 제28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남자 고등부 -54kg급 결승전 경기 장면. 대전체육고등학교 김종명(사진 오른쪽, 홍)이 종료직전 승부를 결정 짓는 오른발 돌려차기 상단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사진=심덕진 부장>
▲ 제28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남자 고등부 -54kg급 결승전 경기 장면. 대전체육고등학교 김종명(사진 오른쪽, 홍)이 종료직전 승부를 결정 짓는 오른발 돌려차기 상단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사진=심덕진 부장>

대전체육고등학교 김종명이 제28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남자 고등부 -54kg급 정상에 우뚝 섰다.

20일 경상북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계속된 국방부장관기대회 남고부 -54kg에 출전한 김종명은 8강전에서 한성고등학교 정성진을 14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 했다. 고교 1년생인 김종명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고, 그 기세는 준결승까지 이어졌다.

준결승전에서 박용빈(강원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을 몸통과 상단공격으로 밀어붙이며 10대31 점수 차 승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홍성고등학교 송태랑과의 결승전. 2라운드까지 공방전 끝에 8대7로 송태랑이 한 점 차 앞선 채 마쳤다. 3라운드에서도 두 선수는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치며 엎치락뒤치락했다.

승부는 종료 직전 김종명의 오른발에서 갈렸다. 11대12로 불안한 리드를 한 김종명은 접근전을 시도하는 송태랑의 머리를 오른발 돌려차기로 공략해 3점을 획득하며 14대 16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68kg급에서는 강원사대부고 성유현의 공격이 불을 뿜어 홍석훈(전주영생고등학교)을 28대8 3라운드 점수 차 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고부에서는 강화여자고등학교가 대회 첫날 금 1개를 획득한 기세를 계속 이어가며 이번대회 종합우승의 청신호를 켰다.

-53kg에 출전한 이승민(강화여고)은 경채원(대전체고)을 3대4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양주고등학교 채민희를 25대 3 점수 차 승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획득해 강화여고의 종합우승에 파란불을 켰다.

이은지(국제고등학교)는 한예인(강화여고)을 5대12로 꺾고 금메달을 사냥했고, 남유림(백석고등학교)은 김혜원(대전체고)을 3대11로 따돌리고 -57kg급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학부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 3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았다. 김세윤은 남대부 -54kg, 한나연은 여대부 -46kg, 황진아는 -49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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