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총재“사각 없애고 판정 공정성 더 해”

▲ 14일 세계태권도연맹(WT) 기자간담회에서 조정원 총재가 도쿄올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세게태권도연맹>
▲ 14일 세계태권도연맹(WT) 기자간담회에서 조정원 총재가 도쿄올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세게태권도연맹>

2020년 도쿄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4D리플레이가 도입되고, 경기복도 파격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 상황 등을 설명했다.

WT는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전자호구 시스템과 함께 즉시 비디오 판독을 시행했으며, 내년 올림픽에서는 4D 리플레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마추어 스포츠에선 최초로 4D 리플레이를 도입해 비디오판독 및 하이라이트 영상에 활용하겠다는 게 WT의 설명이다. 지난 5월 맨체스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시범 도입을 했는데 호평을 받았다.

조정원 총재는 “360도 회전 방식으로 프로야구 등에선 선보였지만 아마추어에선 태권도가 처음”이라면서“판정의 사각을 없애 판정의 공정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복도 파격적인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첨단 신소재로 만든 유니폼으로 신체에 밀착되는 형태이고, 손가락 골절 방지용 장갑도 착용한다.

조 총재는 “무도 태권도와 스포츠 태권도는 별개이다”고 밝히면서“팬과 관중 없이 존재할 수 없는 올림픽 태권도는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야 하는데, 선수 지도자 관중들이 만족하는 경기복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태권도 경기는 개막식 다음날인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마쿠하리메세 홀A(지바)에서 열린다. 태권도 경기가 올림픽 개막식 직후 초반부에 편성돼 대한민국 첫 금맥은 태권도에서 나올 가능성이 농후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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