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민, 오른발 머리공력 한 방으로 박수아 꺾고 금메달

▲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남중부 L-웰터급 결승전 장면
▲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남중부 L-웰터급 결승전 장면

청소년대표 박세현(사당중학교)이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L-웰터급 정상에 올랐다. 이지민은 청소년대표 박수아를 골든포인트에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1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문체부장관기대회 남녀 중등부 각 2체급에서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박세현은 L-웰터급 준결승전에 양찬우(전주양지중학교)를 2대1로 힙겹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청소년대표팀 동료 김태욱(춘성중학교)과의 결승전에서 박세현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1라운드를 3대1로 리드한채 마친 박세현은 2라운드 중반 왼발 몸통 공격에 이은 오른발 돌려차기 머리공격을 성공시켜 5점을 뽑아내며 확실한 승기를 잡고, 2라운드를 11대3로 마쳤다.

3라운드에서 박세현은 김태욱을 더욱 거칠게 몰아세웠다.

몸통 득점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점수 차를 넓혀 나갔다. 종료 직전 왼발 뒤 후리기 머리공격을 성공시켜 27대5 점수 차 승을 거두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세현은 우승 직후“대회 직전 청소년대표 합숙훈련을 마치고 대회에 곧바로 출전했다”면서“합숙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울산중학교 한민성은 남중부 핀급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민성은 사당중학교 김대영을 앞발 공격으로 공략하며 10대17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여중부 핀급 결승전 장면
▲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여중부 핀급 결승전 장면

여중부 핀급 경기에서는 부천부흥중학교 이지민이 활짝 웃었다.

이지민은 핀급 준결승전에서 박서현(부천동여중)을 접전 끝에 2대1로 신승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청소년대표 박수아(해제중학교)와의 결승전. 객관적인 전력에서 박수아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예상을 깨고 이지민이 박수아를 꺾었다.

두 선수는 3라운드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소극적 경기 행위 감점을 주고 받으며 2대2 동점으로 이뤘다. 골든포인트 종료 직전 오른발 머리공격을 성공시켜 3점을 획득한 이지민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지민의 금메달 획득은 작전의 승리였다. 이지민은“코치선생님(오지훈 코치)께서 (박)수아가 앞발을 들면 같이 들고 경기에 임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면서“코치선생님 지시대로 해 상대 공격을 무력화 시킨 것 같다”고 밝혔다.

여중부 L-웰터급에서는 정각중학교 염은빈이 예람중학교 김희선을 4대8로 꺽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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