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기대회에 이어 메이저대회 종합우승 2관왕

▲ 제54회 대통령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남자 고등부 종합시상식 장면
▲ 제54회 대통령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남자 고등부 종합시상식 장면

충남체육고등학교가 제54회 대통령기를 휘날리며 올해 메이저 대회 종합우승 2관왕을 달성했다.

충남체고는 22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제54회 대통령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겨루기 고등부 마지막 날, 부동의 에이스 김강민의 활약에 힘입어 남자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충남체고는 전날(21일) 이번 대회 우수선수로 선정된 석하빈이 -54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의 시동을 걸었다.

김강민은 남고부 -63kg급 정상에 오르며 팀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김강민은 63kg급 준결승에서 홍성고등학교 김지원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운 끝에 15대35 2라운드 점수 차 승을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포항 영신고등학교 이재섭과의 결승전은 대통령기를 놓고 펼치는 단두대 매치. 김강민은 이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강민은 1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냈다.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압박하며 몸통, 머리 공격을 가지 않고 퍼부어 23점을 뽑아냈다. 2라운드 3대2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재섭이 기권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서 충남체고는 금2로 영신고(금1,은1)를 따돌리고 남고부 정상에 올랐다. 충남체고는 올해 이미 협회장기대회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메이저 대회 종합우승 2관에 올랐다.

3위는 경상공업고등학교(금1, 동1)가 차지했고, 그 뒤로 한성고등학교(금1),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금1)가 이름을 올렸다.

▲ 제54회 대통령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여자 고등부 종합시상식 장면
▲ 제54회 대통령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여자 고등부 종합시상식 장면

여자 고등부에선 강원체육고등학교가 금1,은2개로 백석고등학교(금1 동1)의 추격을 따돌리고 대통령기를 품었다.

강원체고는 -62kg급에 출전한 이해솔이 홍주고등학교 김채원을 11대9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하고, 송가희가 -49kg 엄태은이 -73kg급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해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대보건고등학교가 금1, 동1개로 종합3위, 대전체육고등학교와 서울체육고등학교가 금1개로 감투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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