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하빈 향상된 체력으로 승부 -54kg급 금메달

▲ 제54회 대통령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남자 고등부 -58kg급 결승전 이기영<사진 오른쪽, 홍>과 이민준(사진 왼쪽, 청>의 경기장면.
▲ 제54회 대통령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남자 고등부 -58kg급 결승전 이기영<사진 오른쪽, 홍>과 이민준(사진 왼쪽, 청>의 경기장면.

한성고등학교 이기영이 제54회 대통령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남자 고등부 -58kg 정상에 우뚝 섰다. 충남체육고등학교 석하빈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체력을 앞세워 남고부 -54kg급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제54회 대통령기대회 겨루기 이틀째 경기가 양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져 남고부 3체급, 여고부 1체급에서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졌다.

이기영은 이날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몰아세웠고, 자신이 원하는 패턴대로 경기를 이끌어가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공경무(창원용호고등학교)와의 준결승전. 이기영은 1라운드 시작부터 공경무를 압박해 갔다. 압박한 상태에서 몸통과 머리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2라운드 종료 16대34. 3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이기영은 몸통공격으로 2점을 보태 16대 36 점수 차 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홍성고등학교 이민준과의 결승전은 이기영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기영은 탐색전이 필요 없었다. 체력을 앞세워 이민준을 압박해, 몸통과 머리 공격을 가리지 않고 화력을 이민준에게 집중시켜 1라운드를 0대20으로 마쳤다. 2라운드에서도 패턴을 똑같았다. 2라운드 중반 4대45로 이기영이 앞선 상태에서 이민준이 기권해, 이기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기영은 이번 대통령기 우승으로 협회장기대회, 우석대총장기대회 금메달까지 더해 올해에만 3관왕에 올랐다.

▲ 제54회 대통령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남자 고등부 -54kg급 석하빈(사진 왼쪽, 홍)과 조준혁(사진 오른쪽, 청)의 결승전 장면.
▲ 제54회 대통령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남자 고등부 -54kg급 석하빈(사진 왼쪽, 홍)과 조준혁(사진 오른쪽, 청)의 결승전 장면.

석하빈은 보강된 체력으로 남고부 -54kg급 정상에 올랐다.

석하빈은 사실상의 결승전인 김진호(청주공업고등학교)와의 준결승전에서 보강된 체력을 확인했다. 석하빈은 3라운드 급격하게 떨어진 체력으로 금메달 사냥에 발목이 잡혔었다.

준결승전에서 석하빈은 김진호와 체력으로 승부했다. 2라운드까지 두 선수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22대23 김진호가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석하빈의 체력이 3라운드에 빛났다. 3라운드 초반 몸통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석하빈은 체력에서 밀리지 않고 끝까지 김진호를 몰아세워 42대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조준혁(풍생고등학교)과의 결승전은 석하빈의 컷트 발에 이은 연결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1라운드를 6대6 동점으로 마친 두 선수. 승부는 2라운드에 갈렸다. 석하빈은 조준혁을 컷트 발에 이은 머리 공격으로 몰아세워 9대23으로 멀리 도망갔다. 체력으로 버틴 석하빈이 13대28로 조준혁을 제압하고 대통령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87kg급에서는 포항영신고 조진서가 유학일(강원체육고등학교)을 11대24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고부 -62kg급에서는 강원체육고등학교 이해솔이 홍주고등학교 김채원을 11대9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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