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1,381명 참가

▲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겨루기) 개회식이 20일 오전 11시 양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겨루기) 개회식이 20일 오전 11시 양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겨루기)가 경상남도 양산실내체육관에서 개막돼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총1,381명(남고부 553명, 여고부 233명, 남대부 264명, 여대부 146명, 남일부 93명, 여일부 92명)이 참가해 대통령기를 품기 위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통령기 입상자(1,2,3위)는 2019년도 경찰청장기 전국우수선발대회 출전권이 부여된다.

20일 오전 11시 대회 개회식이 양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일권 양산시장, 윤종욱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김세혁 부회장, 최영길 고문, 박상수 경상남도태권도협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축하와 선수단을 격려했다.

▲ 윤종욱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 윤종욱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윤종욱 부회장은 이날 불참한 최창신 회장을 대신한 대회사에서“53년 전, 한국 태권도 융성의 기치를 내걸고 닻을 올린 이 대회에 출전했던 그때의 기억이 또렷이 되살아 난다”면서“새록새록 솟구치는 감격을 억누르기가 힘들어 당장 도복을 입고 코트위에 서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이어“참가 선수 여러분, 태권도 종가 한국을 상징하는 거목의 뿌리로서 자리매김한 이 대회의 자연스러운 매력에 심취하며 저마다 갈고 닦은 솜씨와 용솟음치는 힘을 한 껏 뽐낼 수 있기 바란다”도 격려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참가선수단의 선전과 대회 개최에 도움 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 시장은“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올린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개인과 지역의 명예를 빛내주시기 바란다”면서“다소 아쉬운 결과가 있더라도 흘린 땀방울은 훗날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시장은 또한“양산에 머무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만들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상수 경상남도태권도협회장
▲ 박상수 경상남도태권도협회장

박상수 경남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선수 및 지도자에게 당부의

박 회장은“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수련으로 얻어지는 기술의 무예이자 예절바른 태도로 자신의 마음을 닦는 행동 철학임을 잊지 마시고 지도자는 우리 선수단의 건전한 생활습관 정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 회장은“일선 체육관 지도자는 태권도인을 배출하는 역할 외에도 학교 폭력예방활동을 비롯한 요즘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학원 통학 차량의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도장 차량 동승보호자 및 하차 확인 장치 등 충분한 안전 교육과 관리를 통해 우리 어린 꿈나무들의 밝은 미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회식 식후 행사로 KTA시범단의 화려한 태권도시범 공연이 펼쳐져, 참가 선수 및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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