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점수 차 승으로 여고부 L-미들급 금메달

▲ 25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경희대학교 총장기 전국 남여고등학교 태권도대회 남고부 밴텀급 결승전 장면
▲ 25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경희대학교 총장기 전국 남여고등학교 태권도대회 남고부 밴텀급 결승전 장면

풍생고등학교 이승훈이 난타전 끝에 이기영(한성고등학교)을 제압하고 제31회 경희대학교 총장기 전국 남녀고등학교 태권도대회 밴텀급 정상을 밟았다.

강원체육고등학교 이도현은 여고부 L-미들급 결승전에서 이나언(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을 점수 차승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5일 홍천종합체육관 경희대총장기대회 겨루기 2일차 경기, 밴텀급에 출전한 이승훈은 3연속 점수 차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우승의 길목에서 이경전(대전체육고등학교)을 만났다. 준결승전에서 이승훈은 이경전의 접근 공격을 허용하며 2라운드까지 14대9로 뒤져 있었다. 3라운드에서 이승훈이 반격이 시작돼 종료 7초전 주먹득점으로 16대16으로 동점을 만든 후 승부를 골든라운드로 끌고 갔다.

골든라운드에서 경고 감점을 먼저 얻은 이승훈은 들어오는 이경전의 몸통을 정확히 공격해 0대3으로 역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기영과의 결승전은 난타전이었다. 1라운드부터 두 선수는 공격을 퍼 부었다. 이기영은 머리 공격에 이은 몸통 득점으로 이승훈을 공략해 13대9로 앞서 나갔다. 2라운드에서도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15대13으로 이기영이 리드를 빼기지 않았다.

승부는 3라운드 중반 이승훈에게 급격히 기울었다. 이승훈은 오른발 머리 공격에 이은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17대 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몸통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21대 30으로 이기영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웰터급에서는 김승완(인천체육고등학교)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완은 준결승전에서 정발고등학교 전규호를 11대9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연제고등학교 최민철과의 결승전에서 김승완은 3라운드 중반 7대3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왼발 머리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확실한 승기를 잡고 최민철의 반격을 잘 방어한 끝에 13대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에서는 강화여자고등학교 이승민이 페더급, 강원체고 이도현이 각각 페더급과 L-미들급 정상에 올랐다.

이승민은 준결승전에서 김주경(소사 고등학교)을 13대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지언과의 결승전은 왼발 공격이 빛났다. 이승민은 2라운드를 7대6으로 한 점차 리드를 잡은 채 마쳤다.

3라운드에서 이승민은 왼발 돌려차기 머리 공격을 시작으로 점수 차를 넓혀 나가 결국 23대11로 이지언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도현은 L-미들급 결승전에서 이나언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운 끝에 31대1 2라운드 점수 차 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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