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남민서 활약 빛나…충남체고 남고부 종합우승

▲ 제49회 협회장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여고부 종합시상 장면
▲ 제49회 협회장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여고부 종합시상 장면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가 우수선수로 선정된 남민서의 활약을 앞세워 제49회 협회장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여고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7일 태백고원체육관에 계속된 협회장기대회 여고부 경기에서 남민서는 -62kg급에 출전해 발굴의 왼발 공격을 앞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민서는 8강전에서 김하은(강원체육고등학교)를 2대36 2라운드 점수 차 승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올라, 강화여자고등학교 박주은을 13대7로 따돌리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 상대는 경북체육고등학교 임예은. 승부는 1라운드에 갈렸다. 남민서는 1라운드에서만 깔끔하고 정확한 왼발 몸통과 머리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26점을 쓸어 담으며 금메달을 예약했다.

2라운드도 남민서의 왼발 공격은 더욱 빛났다. 남민서 2라운드에서 15점을 뽑고 임예은의 반격을 잘 방어하며 41대 8 점수 차 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민서는 협회장기 우승으로, 올해 제주평화기,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 중고연맹회장기, 용인대총장기, 체고대항체육대회, 광주 5.18대회에 이어 시즌 7번째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울산스포츠과학고는 고등부 2일차 경기에서 -57kg급에서 이예린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하민서가 -46k급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금2 은1 협회장기를 가슴에 품었다.

여고부 종합 준우승은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울산 효정고등학교에게 돌아갔다. 효정고는 김난경이 -67kg급, 송다빈이 -73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울산스포츠과학고와 금메달 동률을 이뤘으나 은메달이 부족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종합3위는 서울체육고등학교(금1,은1)가 차지했고, 대구보건고등학교(금1, 동2)와 강화여자고등학교(은2, 동1)가 각각 감투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남고부는 8체급 금메달이 분산된 가운데 충남체육고등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충남체고는 석하빈 -54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심인우가 -63kg급 은메달을 추가해 협회장기를 가져갔다.

울산스포츠고도 금1, 은1로 충남체고와 메달 동률을 이뤘으나 입상 체급 중 다수 선수 참가체급 순에서 밀려 종합 준우승했다.

경상공업고등학교금 금1 동3개로 종합 3위 올랐고, 안중고등학교(금1, 동1)와 한성고등학교(금1)가 감투상과 장려상을 차지했다.

대학부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가 남녀 동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체대는 남자부가 금2 동1개로, 여자부가 금4,은1,동2개로 협회장기를 차지했다.

남대부 준우승은 청주대학교(금2, 동1)가 올랐고, 용인대학교(금1, 은3)3위, 경남대학교(금1,은1) 감투상, 조선대학교(금1) 장려상에 입상했다.

여대부 준우승은 동의대학교(금2, 동1)가 차지했고, 용인대가(금1,은1, 동1) 3위, 경희대(금1, 동2)가 감투상, 경남대학교(은2,동2)가 장려상에 올랐다.

한편, 올해부터 국가대표 1차선발전이 폐지되면서 협회장기대회에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미 각 연맹대회에서 우수선수선발대회 출전 티켓을 확보한 체급 우수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며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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