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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체육인으로 성장해 미래의 주역이 되라학교는 물론 지역사회에 인정받는 한성고 태권도부
박상욱 기 자  |  wtkdb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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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5  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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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고등학교 태권도부는 지난 1975년 9월 1일 창설됐다. 40여 년의 세월 흐르는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 발굴 및 육성, 그리고 지도자 양성까지 하는 등 종주국 태권도를 이끌어가는 인재를 배출해 왔다. 그야 말로 대한민국 태권도계의 젖줄이자 화수분 역할을 해왔다.

지역사회에서도 인정받는 태권도부
한성고 측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전국 및 세계대회에서 총 334회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34회 중 개인전 296회 단체전 38회 우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성적만으로도 한성고 태권도부의 역사와 전통이 얼마나 빛나는 지 짐작된다.

   
▲ 전문희 한성고등학교 총감독

여기에 학생 신분으로서 갖춰야 할 인성, 덕목, 가치관까지 강조하는 교육이 더해져, 말 그대로 지·덕·체를 겸비한 체육인으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한성고 교육 이념인“미래의 주역으로 우뚝 서는 한성으로의 성장”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창설이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그래서인지 한성고 태권도부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상당한 인기와 인정까지 받고 있다. 선수로서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성을 강조한 교육이 꾸준하게 이어져와‘됨됨이가 된 사람 냄새 나는 선수’배출을 해,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

한성고가 위치한 서대문구 지역민들은 우수한 성적을 내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게 아니다. 학교 인근에서 만난 지역민들은“과거 뛰어난 성적을 내어 좋아한 적도 있었지만, 성적보다는 선수들이 학생답게 열정도 있고 순수하기 때문이다”고 말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이어“태권도부원들이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배우는 학생신분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하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학교 내에서 태권도부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게 표현됐다. 학교를 빛낸 사람들부터 자랑스러운 체육인까지 긍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성고 학우들과 선생님들은“태권도부원들이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고, 학교 내에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학우들에게도 먼저 다가서고 맑은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면서“학우들을 먼저 배려하고 소통하려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통 맥 이어가려는 열정 뜨겁다
외부의 시각과 달리 한성고 태권도부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현재 한성고 태권도부는 어떤 모습일까?”란 물음에“전통의 맥을 이어가려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들”로 표현하는 게 가장 적절한 것 같다.

4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롤러코스터 같은 변천사가 있었다. 영광의 시간도 있었지만, 난관도 있었다. 그때마다 태권도부가 하나로 똘똘 뭉쳐 극복해 나가, 영광 재현을 준비하고 맞이했다. 이러한 과정이 쌓여 전통이 만들어졌다. 하루아침에 이뤄 진 게 아니라 고난의 시간, 열정의 시간, 환희의 시간 등을 거치며 만들어진 전통이다. 이것을 잇고자하는 뜨거운 마음이 과거도 그랬지만 현재도 한성 태권도부원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땀 냄새가 가득하고 뜨거운 열정을 지닌 한성고 태권도부는 전문희 총감독을 필두로 이한철 감독과 3명의 코치들이 40여명의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성중학교 14명의 학생들도 같이 지도를 받고 있다.

전문희 총감독은 아이들 지도에 첫 번째로 인성 교육을 꼽았다. 전 총감독은“인성교육의 중요성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중요하다”면서“(이)대훈이처럼 인성을 갖추고 실력까지 겸비한다면 많은 사랑을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인성을 강조하는 것은 태권도부의 오랜 전통이자 학교의 교육 방침이다”면서“선수들에게도 인성이 먼저라고 강조 한다”고 덧붙였다.

   
▲ 한성고등학교 태권도부.

자율 속에 스스로 할 수 있게 지도
한성고 태권도부는 오랜 전통만큼이나 독특한 지도법이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아이들에게 자율을 주면서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지도하는 게 한성고만의 교육법이다. 이런 한성고만의 지도법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최근 정착되었다.

전 총감독은“예전에는 강압적이고 타이트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해 왔던 게 사실이다”면서“그러나 이런 방법을 지양하고 오랜 준비과정을 거쳐 지금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한성고 태권도부 운동시간은 무질서 해 보이지만 질서가 있고, 즐거움 속에 진지하게 진행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 스스로가 느끼고 스스로 할 수 있게 기다려줍니다. 과거 선후배의 엄격한 위계질서 질서 위축된 분위이었지만, 지금은 선후배 위계질서는 있으면서 선수들 스스로가 생각하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습관을 들이는 데 지도자들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한성고 교훈은‘습관은 의지보다 강하다. 좋은 습관을 들이자’이다. 이 문구는 태권도부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선수로서 학생신분으로서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 성인이 되어서도 각자의 길을 걸을 때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지도자들 또한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남다른 관심을 갖고 선수들을 대하고 있다.

   
▲ 한성고등학교의 자랑인 웨이트 트레이닝 장 전경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이러한 지도자들의 독특한 지도법과 교육,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열정, 여기에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한성고가 전국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한성고에는 남부럽지 않은 웨이트 트레이닝장이 있다. 웬만한 시설을 다 갖춘 웨이트 트레이닝 장으로 일반 교실 2개를 터서 만들었다. 학교 측의 태권도부 지원차원에서 2년 전에 만들어 진 에이트 트레이닝 장은 선수들이 체력단련 차 자주 찾고 있다. 최근 국내는 물론 국제적 트렌드가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한성고 웨이트 트레이닝 장은 많은 선수들에게 애용되고 있다.

전 총감독은“웨이트 트레이닝 장은 체육고등학교나 일반 팀에 있는 시설보다 더 훌륭하다”면서“이곳에서 선수들이 웨이트 트레이닝 선생님으로 지도받으면서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총감독은“웨이트 트렝이닝을 통해 단련된 체력을 바탕으로 기술 훈련, 전술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고교시절 단련된 체력을 기반으로 성인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당한 체육인으로 성장해 사회에 기여
한성고 태권도부는 태권도 교육을 기반으로 당당한 체육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추구 하고 있다. 오랜 역사 속에 배출된 선배 한성인들이 체육 분야는 물론 기타 분야에서도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태권도계 주변을 보면 묵묵히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한성인을 볼 수 있다. 최근 201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경량급 간판으로 성장한 장준을 키운 송명섭 홍성고 코치도 이곳 한성고 출신이다.

전 총감독은“태권도 교육을 통해 참된 인성을 쌓고, 반드시 태권도 분야가 아닌 넓게는 체육 분야에서 당당한 체육인으로 제 몫을 하는 사회인으로 아이들이 성장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총감독은“체육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태권도인이란 자긍심을 갖고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성인으로 성장해 한성인이란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창설된지 40여 년이 지난 한성고 태권도부. 선배들이 쌓은 훌륭한 자산, 전통을 이어가려는 열정이 마음껏 발산된다면 몇 십 년 후에도 한성고 태권도부의 이름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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