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혁 부회장, 박경환-염관우 이사로 선임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회장은 3일 이사 보선 인사를 단행하며 후반기 체제를 구축했다.
KTA는 김세혁 전 KTA 전무이사를 부회장으로 박경환 구(舊)전라남도협회 부회장과 염관우 강화군청 감독을 이사로 각각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1일 열린 2019 제2차 이사회에서 이사 보선 권한을 위임받은 최 회장은 사흘 만에 이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후반기를 맞은 체제를 공고화했다.
김 신임부회장은 2008 베이징(北京) 올림픽 때 지휘봉을 잡고 출전 4체급(손태진·차동민·임수정·황경선) 석권의 신화를 창출한 명장 출신이다. 2013년 4월부터 2014년 5월까지 KTA 전무이사로 재직하며 행정인으로서 보여 줬던 능력이 최 회장 체제에서도 기대된다.
박 신임이사는 구전남협회 전무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하며 이 지역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해 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염 신임이사는 2018 호치민 아시아품새선수권 대회 때 감독을 맡아 정상으로 이끌었을 뿐더러 2019 맨체스터 세계 선수권(겨루기) 대회 남자 –54㎏급에서 우승한 배준서를 길러 내는 등 돋보이는 조련 능력이 어필했다.
기존 이사(최권열·김무천·양희석) 사임에 따른 보선을 마무리함으로써, KTA 이사진은 종전과 같이 총 29명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