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새 그랑프리 시범적으로 열릴 예정

▲ 월드태권도그랑프리의 올해 첫 번째 시리즈가 로마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겨루기그랑프리 외에 품새 그랑프리가 시범적으로 같이 열릴 예정이다<사진=세계태권도연맹>
▲ 월드태권도그랑프리의 올해 첫 번째 시리즈가 로마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겨루기그랑프리 외에 품새 그랑프리가 시범적으로 같이 열릴 예정이다<사진=세계태권도연맹>

2013년부터 시작된 세계태권도연맹(WT)의 월드태권도그랑프리의 올해 첫 번째 시리즈가 로마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현지시간 6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로마 포로 이탈리코(Foro Italico)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겨루기그랑프리 외에 품새 그랑프리가 시범적으로 같이 열릴 예정이다.

품새 그랑프리는 지난 5월 14일 맨체스터 총회에서 기존 품새 방식외 추가로 통과된 품새 경기방식으로 치러진다.

만 18세 이상이면 남녀 개인전, 페어전, 단체전 등 4개 경기 방식에 나이 구분 없이 참가하며 한 선수(팀)가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를 모두 시연해야 한다.

지난 2018년 타이베이 품새세계선수권에서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들 중심으로 초청된 이번 품새 그랑프리는 12개국 37명의 선수가 참가해 겨루기 경기 중간 매일 한 시간 반 가량 개최된다.

1등 선수(팀)에게는 미화 3,000불, 2등에게는 1,000불, 3등에게는 500불의 상금이 지급된다.

한국은 여자 개인전의 이지영(성포경희체육관)과 페어전의 김진만(K타이거즈), 곽여원(강화군청) 등 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는 올림픽 체급인 남녀 각 4체급으로 치러지며, 지난 4월 세계태권도연맹의 올림픽 랭킹 기준으로 각 체급 최대 32명의 선수가 초청되었다. 각 체급에 한 국가에서 최대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으며, 주최국 이탈리아는 각 체급에 1명의 선수가 추가로 초청된다.

각 체급 1위 입상자에게 5,000달러, 2위에게 3,000달러 그리고 두 명의 3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1,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국 대표로는 남자 -58kg 김태훈, 장준, -68Kg 이대훈, -80kg 김훈, +80Kg 인교돈이 출전하며, 여자는 -49Kg 김소희, 심재영, -57Kg 이아름, -67Kg 오혜리, 김잔디, +67Kg 이다빈, 안새봄이 출전하다.

한편, 현지시간 9일 오전 7일과 8일 입상자들이 로마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에 모여 특별 시상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역사 유적지인 콜로세움에서 국제경기단체 시상식이 개최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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