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 개최, 200여명 참가

▲ 제7회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태권도 미래의 주인공인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 제7회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태권도 미래의 주인공인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태권도의 미래가치이자 태권도의 마지막 남은 보루인 장애인태권도의 감동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는 지난 5월 29일 국기원 경기장에서 올해 첫 전국대회인 ‘제7회 전국장애인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KTAD가 주최, 주관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후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했으며, 지체(상지장애), 청각, 지적 장애인 200여명이 참가했다.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태권도 9단 이동섭 국회의원을 비롯해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 국기원 최영렬 원장 직무대행, 한국대학태권도연맹 김상익 회장, 대한태권도협회 최재춘 사무총장,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강길현 사무총장 등의 유관단체 관계자들과 대회장인 KTAD 장용갑 회장, 조영기 상임고문 등이 참석해 태권도의 미래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애인태권도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동섭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어느 행사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여러분이 있는 장애인태권도”라면서 “다른데는 못가더라도 여기는 꼭 가야한다. 그래서 이렇게 여러분에게 인사하기 위해 찾아왔다. 여러분의 우리 태권도의 미래다. 미래를 위해 보여준 여러분들의 열정에 큰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KTAD 장용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기태권도의 미래는 장애인태권도다. 장애인태권도는 국기태권도의 미래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태권도를 통해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지도자 및 선수들은 태권도 미래의 가치가 바로 여러분들에게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나사렛대학교는 겨루기 부문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차지했으며, 올해 창단한 대한민국 최초의 장애인태권도 실업팀인 충남도청은 참가선수 전원이 금메달을 차지해 큰 성과를 거뒀다.

한편 품새 부문에서도 한국나사렛대학교는 가장 많은 선수들을 참가시키고, 또 가장 많은 입상선수를 배출하면서 장애인태권도 명가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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