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 대표 악의적 거짓말 1년 여 만에 철퇴
국회연맹“모든 법적조치 강구 명예회복 할 것”

 
 

국회의원태권도연맹(총재 이동섭, 이사장 명재선, 이하 국회연맹)은 지난해 4월‘국기태권도’지정 기념‘태권도평화의 함성 기네스 도전행사’관련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기네스 도전행사 주관사 이모 대표는 지난해“7억 원의 행사비를 달라”며 국회연맹을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모 대표의 고소에 따라 1년 여 간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이뤘으나, 지난 3월21일 검찰로부터 이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국회연맹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당초 주관사에서 협찬과 후원으로 행사를 준비 하겠다는 이모 대표의 말을 믿고 계약을 체결했으나, 행사 하루 전 기존 약속한 여러개의 프로그램을 주관사 마음대로 취소하여 당황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혀 왔었다.

그러나 사실과 다르게 언론에 보도됐다. 국회연맹 측은“채널A 뉴스와 MBC PD수첩 등에서 기네스행사 관련, 이모 대표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은 내용으로 방송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국회연맹 소속 국회의원들과 연맹회원들은 이 일로 명예는 물론 물적, 심리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는 게 국회연맹 관계자의 설명이다.

검찰의 무혐의 처분 이후, 국회연맹은 채널A뉴스 사측에 정정보도를 요구하여 지난 5월 21일 정정보도가 이루어졌고, MBC PD수첩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신청을 통해 5월 28일부로 이에 대한 정정보도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국회연맹 명재선 이사장은“채널A의 정정보도와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진행된 MBC PD수첩의 조정신청이 잘 받아들여져서 다행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동섭 총재는“행사 주관대행사 대표의 악의적인 거짓말과 일방의 주장만을 반영한 방송보도로 인해 긴 시간 고통을 받았다”면서“이는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태권도를 욕보인 것이기 때문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실이 드러나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연맹은 이번 행사의 주관대행사 이모 대표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포함한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조치를 강구하여 명예를 회복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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