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대회 개회식서 5·18의의와 정신 선수들에게 강조

▲ 제21회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개회식이 9일오전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사진 왼쪽)과 이영석 광주시태권도협회장(사진 오른쪽)이 환영사를 하는 모습
▲ 제21회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개회식이 9일오전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사진 왼쪽)과 이영석 광주시태권도협회장(사진 오른쪽)이 환영사를 하는 모습

제21회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가 9일 개막돼 16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5·18대회에는 2,173명(남중부 868명, 여중부 335명, 남고부 652명, 여고부 318명)이 출전했다.

9일 오전 11시 이번 대회 개회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임미란 광주시의회 부의장, 김후식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위원회 상임행사위원장 등 광주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태권도계에서는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 조영기, 최영길, 유기대 고문, 이영석 광주시태권도협회장, 정만순 전 국기원장 등이 참석해 스물 한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를 축하해 주었다.

이용섭 광주시장을 대신해 환영사를 한 이병훈 부시장은“올해로 스물 한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5·18민주화운동의 참뜻을 계승한다는 큰 뜻을 담고, 태권도 꿈나무들의 우의와 친선을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서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성황리에 개최해 오고 있다”면서“무엇보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남녀 중고등학교태권도대회는 태권도 발전에 크게 기여하면서 장래가 촉망되는 태권도 유망주를 발굴하는 등용문이 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시장은“올해 역시 뛰어난 기량과 잠재력을 갖춘 2천여 명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역대 어느 대회보다 풍성한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창신 회장은 대회사에서“5·18민주화운동의 의의를 되새기며 갈고닦은 기량을 정정당당히 한 것 펼치기를 바란다”면서“정상에서 포효할 그날을 열망했던 모두가 지닌 능력을 발현해 꿈을 이루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이 대회가 전통에 빛나는 무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은 광주시협회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이번 대회는 불의를 바로잡기 위해 시민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개최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이곳에 모인 선수 여러분들도 태권도로 하나가 되고, 경쟁이 아닌 배움으로 하나가 되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회식 말미에 5·18 관련 영상이 6분 동안 방영돼 5·18 의의와 정신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고‘임을 위한 행진곡’합창을 끝으로 대회 개회식을 마쳤다.

저작권자 © WTN 월드태권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